20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고창군 상하면 한 주택에서 A(78)씨가 쓰러진 채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인천 지역의 17세 고등학생이 지난 14일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했고 이틀 뒤인 16일 사망했다.
인천시 미추홀구 한 이비인후과 의원 관계자는 "무료 접종을 할 때 어떤 업체의 독감 백신을 쓰고 있는지를 물어보시는 분들이 종종 있다"며 "아무래도 아이가 있는 부모들의 불안감이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A씨는 전날 오전 9시쯤 동네 한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백신은 보령플루Ⅷ테트라백신주(제조번호 A14720016)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백신은 상온 노출로 효능 저하 우려가 제기되거나 백색 입자가 검출된 제품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인천에서 사망한 10대가 접종한 백신과도 다른 제품이라고 도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여기에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서구 관저동에 거주하는 B씨(82)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시간여 만인 오후 3시에 숨졌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