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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학원강사 2만 명 코로나19 전수검사…확진 대치동 학원강사 접촉자 6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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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학원강사 2만 명 코로나19 전수검사…확진 대치동 학원강사 접촉자 60명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입시학원 강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접촉자 60여 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간 20일 대치동 학원가에 학생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입시학원 강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접촉자 60여 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간 20일 대치동 학원가에 학생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강남구는 관내 학원강사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강남구는 이날 해당 강사와 접촉한 수강생 55명과 직원 등 60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다.
강남구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전날 대치동의 대형 입시학원 강사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학원가의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이같이 조치했다.

강남구 등에 따르면 확진 강사는 고등학교 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강의를 진행했다. 또 강남구 내에서만 최소 2곳의 다른 학원에서 강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는 첫 증상이 발현된 지난 13일부터 5일간 출근해 학생들을 가르친 것으로 파악됐다.

강남구는 대치2동 주민센터 앞 공터에 긴급 선별진료소를 마련하고 관내 학원강사 2만여 명을 대상으로 21일부터 한달간 전수검사도 실시한다.

역삼동에 있는 한 당구장과 관련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2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모두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강남구가 전했다. 방역당국은 추가 접촉자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그동안 선제적으로 무작위 검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실제 드러나지 않았던 무증상 감염자 90명을 발견해 사전에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효과를 냈다"고 말했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