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바람났다' 120회 예고 영상에 따르면 은주(문보령 분)는 하비서 관련 범죄 사실이 담긴 녹음파일을 내밀며 비자금 조성을 질책하는 시어머니 김해정(양금석 분)을 협박한다.
그 모습을 본 김해정은 "독한 것"이라며 이은주의 탐욕에 혀를 내두른다.
베일에 가려져 있던 대주주 리차드 김은 그를 대신할 비서를 석환(김형범 분)과 만나게 한다.
리처드 김과 접촉을 시도한 석환은 "리처드 김 비서 만나는 것도 쉽지가 않네요"라고 하자 김해정은 "얼굴 보이지 않고 뒤에서 일한다는 건 뭔가가 있다는 거야"라며 리처드 김이 뒤가 구린 사람이라고 말한다.
이후 김해정은 "비서 불러서 가방 하나 건네"라며 리처드 김 비서에게 뇌물을 주라고 석환에게 지시한다. 리처드 김 비서는 현금 5만원 권이 한 가득 담긴 가방을 열어봐 긴장감을 자아낸다.
석환은 후계자 경쟁 중인 석준에게 "난 회장이 되기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 할 거야"라고 말한다.
주주총회 날, 드디어 리차드 김의 정체가 드러난다.
"주식회사 LX그룹 임시주총을 시작합니다"는 사회자의 말에 이어 리처드 김이 비서들과 함께 주총장으로 들어선다.
석준은 고개를 숙이면서 들어오는 리처드 김의 얼굴을 보고 깜짝 놀라 리처드 김 정체가 외삼촌 하열도임을 암시한다.
앞서 방송된 119회에서 하비서가 깜짝 등장해 석환의 지시를 받은 괴한들의 습격을 받고 있는 석준을 구해줬다.
하비서 출현으로 김해정과 강석환의 민낯 공개를 눈앞에 두고 있는 '엄마가 바람났다'는 23일 종영한다.
'엄마가 바람났다' 후속작 '불새 2020'이 오는 26일(월요일) 오전 8시 35분에 첫방송된다. 홍수아가 이지은 역을, 이재우가 이지은 전남편 장세훈 역을 맡는다. 서하준이 재벌 2세 쌍둥이 서정민, 서정인 1인2역으로 변신한다. 박영린이 윤미란, 미란다 역으로 분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