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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음바페 맨유와 CL 첫 경기 앞두고 “축구, 사회공헌 모두 잘하는 래시포드 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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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음바페 맨유와 CL 첫 경기 앞두고 “축구, 사회공헌 모두 잘하는 래시포드 존경”

파리 생제르맹(PSG0의 공격수 음바페(왼쪽)가 CL 첫 경기 맨유와의 경기를 앞두고 축구와 사회공헌 모두 잘하는 래시포드(오른쪽)을 존경스럽다며 극찬했다.이미지 확대보기
파리 생제르맹(PSG0의 공격수 음바페(왼쪽)가 CL 첫 경기 맨유와의 경기를 앞두고 축구와 사회공헌 모두 잘하는 래시포드(오른쪽)을 존경스럽다며 극찬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프랑스 대표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는 21세에 이미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칭송받고 있다. 그런 프랑스의 보물이 존경하는 선수가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있으며 피치 내외에서의 행동에 칭찬을 보내고 있다고 영국 신문 ‘데일리 미러’가 보도했다.

그 선수가 바로 22세의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다. 2015-16시즌 도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데뷔를 하며 곧바로 톰 팀의 포지션을 꿰찼다. 18세에 대표 데뷔도 장식하는 등 젊은 나이에도 대표팀과 클럽 모두에서 핵심 선수로 맹활약하고 있다.

래시포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락 다운 기간 중 빈곤 가정에 대한 급식 무상 제공을 정부에 호소하는 등 빈곤 문제의 개선에 발 벗고 나섰다. 그 결과 잉글랜드에서는 어린이 130만 명이 방학 중에도 급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한다.

그러한 공로가 높게 평가되면서 래시포드는 이번 달 대영제국훈장(MBE)을 받았다. 피치 위에서의 퍼포먼스뿐만이 아니라, 피치 밖에서도 칭찬을 받는 래시포드에 대해 상대 경험이 있는 음바페도 “진정한 의미의 변화를 일으키려는 것이 정말 존경스럽다”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파리생제르맹(PSG)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지막으로 맞붙은 것은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이때는 경기 종료 직전 래시포드가 터뜨린 페널티킥에 의해 유나이티드가 8강에 진출했다.

음바페는 그때를 회고하며 “그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찰 때 훈련장에서 얼마나 훈련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그는 자신감 있게 뛰고 있는 선수이며 그는 잉글랜드에서 가장 위험한 포워드이다. 폴 포그바는 그가 얼마나 특별한 선수인지를 내게 말해줬다. 그가 그렇게 다른 선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며 래시퍼드에 대해 코멘트 했다.

동포 포그바도 래시포드를 칭찬하고 있다고 밝힌 음바페는 또 래시포드의 사회공헌에 대해 “어린이 빈곤 문제에 대처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다. 그가 힘쓰고 있는 일, 진정한 의미에서의 변화를 일으키려는 것이 정말로 존경스럽다. 선수들은 자신들의 지위를 이용해 세계에 변화를 일으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많은 것을 부여받았다. 그에 대한 보답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영국에서도 칭찬을 받는 래시포드의 행동에 동세대인 음바페도 감명을 받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