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유로넥스트는 지난 19일 발생한 시스템 장해로 암스테르담, 리스본, 파리, 더블린 등의 산하 거래소의 현물주식, 파생상품, 상품선물의 거래가 중단됐다.
유로넥스트는 재발방지책을 이미 취했다고 말했다.
19일은 시스템 장애로 오전중에 3시간 이상에 걸쳐 거래가 중단됐다. 오후에 들어 해결됐지만 거래종료 시점에 또디시 문제가 재발했다. 유로넥스트의 대변인은 19일의 장애로 취소된 거래액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유로넥스트는 유럽에서 6곳의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 시장 구조를 전문으로 하는 한 애널리스트는 “하나의 플랫폼이 복수의 거래소 기반이 되고 있는 점에 리스크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장애를 계기로 한 운영회사가 다수의 거래소를 운영하는 리스크가 부각됐다.
이번 유로넥스트의 시스템 장애는 올 들어 전세계에서 적어도 다섯 번째 일어난 대규모 장애로 기록됐다. 이달초에는 도쿄(東京)증권거래소에서도 대규모 시스템장애가 발생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