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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스냅, 분기실적 전망 상회…시간외 거래에서 주가 18%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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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스냅, 분기실적 전망 상회…시간외 거래에서 주가 18% 폭등

미국 SNS 스냅이 월가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폭등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SNS 스냅이 월가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폭등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SNS 메신저 업체 스냅챗 모기업인 스냅이 20일(현지시간) 월가 기대를 뛰어 넘는 좋은 실적을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반사이익으로 가입자 수가 증가하게 매출도 시장 기대보다 더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장마감 뒤 발표된 실적에 고무돼 시간외 거래에서 스냅 주가는 18% 폭등한 33.85달러에 거래됐다.

로이터 등 외신에 다르면 스냅의 3분기 하루 활동사용자수(DAU)는 전년동기비 18% 증가한 2억4900만명을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한 2억4400만명보다 많은 규모다.

스냅은 이같은 사용자 수 증가 모멘텀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4분기에는 하루 활동 사용자 수가 2억570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스냅은 예상했다. 역시 현재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억4981만명을 웃도는 규모다.

매출도 시장 전망을 상회했다.
광고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스냅 매출은 3분기에 전년동기비 52% 폭증한 6억7900만달러로 확대됐다.

시장 예상치 5억5590만달러를 큰 폭으로 앞질렀다.

스냅챗은 텔레그램처럼 한 번 읽은 메시지는 자동으로 삭제되는 보안성이 강화된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이다.

이같은 명성에 힘입어 스냅챗은 경쟁사인 페이스북, 중국계 틱톡이 고전하는 동안 상승세를 탔다.

매출, 사용자 증가세는 시장 예상을 크게 앞질렀지만 스냅은 여전히 적자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다만 손실 규모는 줄었다.

3분기 순손실 규모는 1억9980만달러, 주당 14센트로 1년전 2억2737만달러, 주당 16센트에 비해 낮아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