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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전 세계 근로자 54%, 향후 12개월 내 실직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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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전 세계 근로자 54%, 향후 12개월 내 실직 위기

세계경제포럼(WEF)과 글로벌 조사회사 입소스의 여론조사 결과 전 세계 근로자의 54%가 향후 12개월 안에 일자리를 잃을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세계경제포럼(WEF)과 글로벌 조사회사 입소스의 여론조사 결과 전 세계 근로자의 54%가 향후 12개월 안에 일자리를 잃을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로이터
세계경제포럼(WEF)과 글로벌 조사회사 입소스의 여론조사 결과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과 경제 침체로 인해 전 세계 근로자의 54%가 향후 12개월 안에 일자리를 잃을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스태핑인더스트리애널리스트(SIA)가 21일(현지시간) 전했다. .

이번 설문조사에는 27개국 1만 2340명의 성인 근로자들이 참여했다.
실직에 대한 우려는 러시아가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나 응답자의 75%가 ‘우려한다’고 답했다. 미국의 경우 36%에 머물렀으며 스웨덴과 네덜란드도 미국과 같은 비율이었다.

그러나 설문조사 응답자 중 67%는 고용주를 통해 미래의 일자리에 필요한 기술을 배우고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미국만 놓고 보면 근로자의 75%가 그렇다고 답했다.

스페인은 86%로 가장 높은 비율의 노동자들이 고용주를 통해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다고 믿었던 나라였다. 일본이 45%로 가장 낮았다.

세계경제포럼의 사디아 자히디 이사는 "현재의 코로나 위기는 2년 전에 비해 일자리 창출률이 크게 낮아졌다는 의미지만, 일자리 파괴율과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시나리오가 있다"고 말했다.

세계경제포럼은 전 세계적으로 근로자들이 향후 12개월 내에 54%가 실업에 대해 우려를 표시한 것보다는 응답자의 67%가 현재의 고용주를 통해 미래의 일자리에 필요한 기술을 배우고 개발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자히디는 "실업은 정부가 오늘날 어떤 종류의 투자를 하느냐에 달려 있다. 또한 근로자들이 자신의 시간을 기준으로 어떤 투자를 하느냐에 달려 있다. 나아가 실업은 일자리를 유지하고 보호하고자 하는 비즈니스 리더들이 선택하는 선택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조사 대상 국가는 아르헨티나, 호주, 벨기에, 브라질, 캐나다, 칠레, 중국, 프랑스, 독일, 영국, 헝가리, 인도, 이탈리아, 일본, 말레이시아, 멕시코, 네덜란드, 페루, 폴란드,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한국, 스페인, 스웨덴, 터키, 미국이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