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는 세계적으로 무역마찰과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수요 변화를 파악해 생산거점을 조정할 방침이다. 여기에서 중국은 가장 중요한 위치에 놓이게 된다는 게 케레니우스의 계획이다.
다임러는 지난해 중국에서 약 70만 대의 승용차를 팔았다. 두 번째 큰 시장이었던 미국에서의 경우 32만~33만대였다고 한다.
중국의 수요 회복에 힘입어 다임러의 3분기 실적은 BMW와 함께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다.
케레니우스는 “향후 10년은 중국에서 가장 높은 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해 중국 시장을 가장 중요시하는 영업 정책을 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의 통상 교섭에 대해서는 “최대한의 타협을 기대한다”고 하면서도, “올해 중 합의하지 못하고 이행 기간을 종료할 경우, 영국에서의 판매가 크지 않은 만큼 영국에 생산 거점을 두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