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안정적인 노후 마련을 위해 도입된 퇴직연금의 계열회사 ‘몰아주기’와 ‘끼워 팔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확정기여(DC)형의 계열회사 가입 비중은 49.5%, 12.9%로 집계됐다.
반면 직원 개인이 선택, 별도로 가입하는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경우 두 회사의 계열회사 직원 유치 실적은 0원에 그쳤다.
또 4대 시중은행과 기업은행, 산업은행의 경우는 퇴직연금 운용관리를 맡긴 회사 중 이들 은행에 대출이 있는 회사의 비중이 올해 상반기 말 현재 50.2%로 집계됐다.
기업은행은 66.9%, 산업은행은 71.5%로 나타났다.
은행이 기업대출 영업망에 의존, '끼워 팔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