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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스웨덴 린셰핑대학, 세계 최초 유기배터리 개발...태양·풍력 에너지 저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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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스웨덴 린셰핑대학, 세계 최초 유기배터리 개발...태양·풍력 에너지 저장 가능

스웨덴 린세핑대학의 미하일 바긴 연구팀이 최근 세계 최초의 유기배터리를 개발했다. 사진=왓넥스트이미지 확대보기
스웨덴 린세핑대학의 미하일 바긴 연구팀이 최근 세계 최초의 유기배터리를 개발했다. 사진=왓넥스트
스웨덴 린세핑대학의 미하일 바긴 연구팀이 최근 세계 최초의 유기배터리를 개발했다고 현지 매체인 왓넥스트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개발된 유기배터리는 자연에서 정지해 있고, 전해액에 에너지를 저장하며, 태양열과 풍력에너지를 통한 전기도 무한정 충전할 수 있다. 현재까지 이런 종류의 배터리는 희귀하고 비싼 원소인 바나듐을 포함하고 있다. 배터리를 생산하는 다른 방법은 수성 전해질을 사용하는 것인데, 이것은 사용하기에는 안전하지만 동시에 저장되는 에너지 밀도를 낮추어 효율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는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해질 뿐 아니라 유기물질로 만든 전극까지 함유한 배터리를 개발했다. 새로운 설계는 또한 태양 에너지와 풍력 에너지를 저장하거나 전력망에서 부하 변화를 보상하기 위해 사용되는 완전히 유기적인 배터리로 가는 길을 열 수 있다.

이 유기배터리는 다른 제품과 달리 바나듐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과학자들은 전도성 폴리머와 전해질로 만들어진 전극을 천연 물질에서 얻을 수 있는 퀴논 분자의 용액 형태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개발된 배터리는 바나듐을 대체하는 설계에는 성과를 이뤘으나 에너지 밀도가 낮아 추가 개선이 필요하다고 한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