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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전용 체크카드 출시 '봇물'…신용카드사 "미래고객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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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전용 체크카드 출시 '봇물'…신용카드사 "미래고객 잡아라"

신용카드사들이 청소년을 겨냥한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사진=KB국민카드, 롯데카드이미지 확대보기
신용카드사들이 청소년을 겨냥한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사진=KB국민카드, 롯데카드
지난 4월부터 만 19세 미만 청소년에게도 후불교통카드 발급이 가능해지면서 신용카드사들이 청소년을 겨냥한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미래잠재고객 잡기 경쟁에 나섰다. 한 번 거래를 트면 쉽게 바꾸지 않기 때문에 청소년이 성인이 된 후에도 주고객이 될 수 있는 만큼 미리 선점해두겠다는 것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최근 청소년 전용 신상품 ‘KB국민 쏘영(So Young)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만 12세 이상부터 만 19세 미만의 청소년을 위한 특화 상품으로 청소년 교통요금 할인이 자동 적용되는 후불교통카드 기능에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스트리밍 서비스, 독서실, 편의점 등 총 6개 영역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전월 이용실적이 5만 원 이상이면 ▲스트리밍 서비스(멜론, 유튜브 프리미엄) ▲문구점 ▲스터디카페·독서실 ▲편의점(GS25, CU) ▲패스트푸드점 ▲대중교통(버스, 지하철) 이용 시 각 영역별로 월 최대 1000원까지 결제 금액의 5%가 할인된다.

할인 혜택은 ▲스트리밍 서비스와 문구점은 건당 3000원 이상 ▲스터디카페·독서실과 편의점은 건당 5000원 이상 ▲패스트푸드점은 건당 7000원 이상 ▲대중교통은 1만 원 이상 결제 시 제공된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이비카드와 손잡고 경기도 교통비 지원전용 카드 ‘Weekly(위클리) 체크카드(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를 출시했다.

경기도 거주 청소년이 Weekly 체크카드(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를 발급받고 교통비 지원카드로 등록 시 경기도에서 사용한 교통비를 연간 12만 원(반기별 최대 6만 원)까지 지역화폐로 환급받을 수 있다.

이 카드는 평일 이용실적에 따라 주말 이용금액의 최대 2% 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 평일에 이용한 금액이 5‧10‧20만 원 이상일 때 주말 이용금액의 0.5‧1‧2%를 월 최대 2만 원까지 캐시백 해준다.
또 롯데백화점 5% 할인 e-쿠폰,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50% 할인, 롯데시네마 1500원 할인,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나뚜루 1000원 당 50원 할인 등 롯데카드의 다양한 기본서비스도 제공된다.

신한카드는 ‘틴즈 플러스 포니 체크카드’에 후불교통카드 기능을 추가하면서 미니언즈 캐릭터를 카드플레이트에 담았다.

우리카드의 ‘카드의 정석 크림틴즈 체크’는 버스·지하철을 합해 월 2만 원 이상 이용할 경우 2000원을 캐시백 해준다. 서점,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1만 원 이상을 결제하면 1000원을 돌려준다.

이 밖에도 하나카드는 ‘리틀프렌즈 틴에이저 체크카드’, IBK기업은행은 ‘하이틴즈 체크카드’, DGB대구은행은 ‘DGB 똑디 후불교통 체크카드’ 등을 각각 판매 중이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