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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경제수도 호찌민, 코로나 여파로 성장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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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경제수도 호찌민, 코로나 여파로 성장 부진

호찌민 시 인민위원회 응웬 타잉 퐁(Nguyen Thanh Phong) 위원장. 사진=징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호찌민 시 인민위원회 응웬 타잉 퐁(Nguyen Thanh Phong) 위원장. 사진=징 캡처
호찌민 시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성장 목표를 낮추기로 했다. 올해 GRDP(지역내 총생산)의 목표를 일부 조정한다.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징'에 따르면 호찌민 시 인민위원회 응웬 타잉 퐁(Nguyen Thanh Phong) 위원장은 최근 열린 11차 당대회에서, 3가지 경제지표의 올해 목표 수정에 대한 필요성을 제안, 시의회의 승인을 얻었다. 3가지 경제지표는 2020~2025년 호찌민시의 GRDP 성장률, 1인당 소득, 평균 노동생산성이다.
응웬 타잉 퐁 위원장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여파로 사회 투자 자본이 감소하면서 GRDP의 성장이 부진했다. 올해초부터 9월말까지 호찌민시 GRDP 성장률은 0.77%로, 목표치인 1%를 밑돌았다. 이에 홍 위원장은 2020~2025년 GRDP 성장률 목표치를 8~8.5%에서 8%로 낮출 것을 제안했다.

올해초부터 9월말까지, 공공기관, 민간, 외국인이 참여하는 호찌민시 사회 투자 자본은 작년 동기간 대비 4% 감소했다. 공공투자가 작년 동기간 대비 53% 증가했지만, 사회 투자 자본 전체의 13%에 불과해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공공투자 규모는 시 예산에서 배정된다. 호찌민시는 2021년 예산의 23%를 공공투자에 사용할 것을 제안했으며, 국회가 이 제안을 아직 승인하지 않은 상태다. 호찌민 시의회는 국회가 이 제안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향후 경제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응웬 타잉 퐁 위원장은 GRDP 성장률이 낮아짐에 따라, 1인당 소득 목표는 8500~9000달러에서 8500달러로 낮추자고 제안했다.

2020~2025년 1인당 소득은 2025~2030년 목표치와 2045년 호찌민시 경제 비전에 줄줄이 영향을 미치게 된다. 때문에 1인당 소득 목표는 2030년 1만3000달러, 2045년 3만7000달러(기존 목표 4만 달러)로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

평균 노동생산성 증가율 목표치는 7%를 유지할 방침이다. 기간별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2016~2020년 6.41%, 2020~2025년 6%로 예상된다. 응웬 타잉 퐁 위원장은 호찌민시 경제 발전 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올해 목표치인 7%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