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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英, 브렉시트 협상 눈앞에 파운드화 달러에 강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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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英, 브렉시트 협상 눈앞에 파운드화 달러에 강세 전환

영국 파운드화는 EU-영국 간 브렉시트 협상 가능성을 내비친 미셸 바르니에 EU 수석 대표 발언으로 21일(현지시간) 강세로 전환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파운드화는 EU-영국 간 브렉시트 협상 가능성을 내비친 미셸 바르니에 EU 수석 대표 발언으로 21일(현지시간) 강세로 전환했다. 사진=로이터
달러 대비 영국 파운드화는 유럽연합(EU)이 영국과의 무역협상이 여전히 가능하다는 소식으로 21일(현지시간) 0.8% 이상 상승 전환했다.

CNBC에 따르면 EU의 미셸 바르니에 브렉시트 협상 수석 대표는 "우리가 직면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양측이 모두 건설적으로 협력할 용의가 있고 법적 전문에 근거해 앞으로 며칠간 진전을 이룰 수 있다면, 그리고 가장 까다로운 문제인 교착상태를 해결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유럽의회에 말했다.
바르니에 대표의 발언은 시장에 영국과 EU간 무역 협상이 수개월 동안 같은 세 가지 쟁점을 놓고 교착 상태에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제공했다.

양측의 대화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파행 직전이었다. 앞서 영국은 지난 1월 EU를 탈퇴했지만 올해 말까지 이행기간을 설정하고 무역 및 경제 분야에서 기존 제도를 유지하며 새로운 미래 관계를 협상하기로 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코로나19의 창궐 등으로 협상이 더뎌지자 지난 9월 발표에서 이달 15일 EU 정상회의까지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미래 관계 협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16일 성명을 내고 "무역 협상은 끝났다. EU는 그들의 협상 입장을 바꾸지 않겠다고 말함으로써 사실상 대화를 끝냈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 역시 같은날 연설에서 "EU가 지난 몇 달간 진지한 협상을 거부했기 때문에 우리가 호주와 유사한 방식으로 내년 1월 1일을 준비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