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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CL C조 프리뷰) 맨시티 독주 예고 속 포르투, 마르세유 치열한 2위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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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CL C조 프리뷰) 맨시티 독주 예고 속 포르투, 마르세유 치열한 2위 다툼

UEFA 챔피언스리그(CL) C조 맨체스터 시티와 포르투, 올림피아코스와 마르세유의 첫 경기가 한국시각 22일 새벽 4시에 펼쳐진다.이미지 확대보기
UEFA 챔피언스리그(CL) C조 맨체스터 시티와 포르투, 올림피아코스와 마르세유의 첫 경기가 한국시각 22일 새벽 4시에 펼쳐진다.

UEFA 챔피언스리그(CL) B조 첫 경기가 한국시각 22일 새벽 4시 맨체스터 시티와 포르투가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올림피아코스와 마르세유가 게오르기오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C조는 우승 후보 맨체스터 시티의 선두 통과가 유력한 가운데 포르투, 마르세유가 올림피아코스와 함께 나머지 1장의 티켓을 두고 치열한 다툼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 맨체스터 시티, 압도적 전력 조1위 무난

지난 시즌 8강에 오른 맨체스터 시티가 무난히 조별리그 통과가 예상된다. 지난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3연패를 놓치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복병 올림피크 리옹에게 패해 4강 진출이 좌절되면서 EFL컵 우승에만 그치며 힘든 시즌을 보냈다. 권토중래를 기하는 이번 시즌에서는 보강의 최대 중요과제였던 센터백에 DF 아케, DF 루벤 디아스를 영입하고 MF 사네가 빠진 윙 포지션에 MF 페란 토레스를 보강해 세대교체를 도모와 함께 균형 잡힌 스쿼드 구축에 성공했다.

지금까지의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최근 아스널전에서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비장의 무기인 난해한 새로운 전형도 채택하고 있어 한층 더 진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른 빅 클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만만한 조에 들어간 가운데, 리그전과 병행하며 시즌 중반과 종반을 향해 새로운 옵션을 모색하며 정상을 노리고 있다.

■ 포르투, 빠른 공수전환 조2위 통과 유력

지난 시즌 포르투갈 챔피언이자 맨체스터 시티를 제외하고 가장 유력한 조별리그 통과 후보가 포르투다. 세르지오 콘세이상 감독 아래 공수 전환이 빠른 이 팀은 각 포지션마다 실력자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올여름의 이적 시장에서 주장 MF 다닐로를 시작해 DF 알렉스 텔레스, FW 소아레스, FW 제 루이스등 주력 멤버가 모두 떠났다. 대신해 올여름의 이적 시장 종반에 프리미어 리그로부터 MF 그루이치, DF 말랑 사르, FW 필리페 안데르손을 임대로 영입했지만, 팀에 적응하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덧붙여 그 포르투에서 10번을 짊어지면서도 코로나19 등 여러 가지 문제에 의해 한때 전력구상에서 제외됐던 일본 대표 FW 나카지마 쇼야가 최근의 스포르팅 리스본전에서 약 7개월 만에 벤치에 대기하면서 자신의 첫 CL 무대에서 플레이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보인다.

■ 마르세유, 두터워진 스쿼드 2위다툼 예고

지난 시즌 리그 앙을 2위로 마친 마르세유는 2013-14시즌 이래 7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된다. 지장 빌라스 보아스 감독 밑에서 부활한 프랑스 전통의 명문은 올여름 FFP 문제로 주전 유출설이 나돌았으나 DF 사르, MF 막시 로페즈 등 두 선수의 퇴단에 그쳐 전력 유지에 성공했다. 또 도르트문트, 바이에른에서 유망주 수비수 발레디, 미드필더 퀴장스를 임대하고 양쪽 측면 백으로 뛸 수 있는 백전노장 수비수 나가토모 유도를 프리로 영입하는 등 한정된 예산 속에서 스쿼드를 두텁게 채웠다.

지난 리그전에서는 파리 생제르맹을 난전 끝에 제압했지만 이후 공수가 균형이 무너지는 모습이 눈에 띄면서 패배가 이어졌지만 최근 보르도전에서 3-1의 쾌승을 거두고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덧붙여 나가토모는 인테르, 갈라타사라이에서 이 대회를 경험했지만, DF 사카이 히로키로서는 30세에 첫 CL 데뷔가 된다.

■ 올림피아코스, 승점 관리따라 기회 올 수도

올림피아코스는 예비 예선을 거쳐 2년 연속으로 조별리그 진출권을 따낸 그리스 챔피언이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토트넘 등 강호와 함께 조에 편성되면서 3위로 탈락했지만, 유로파리그(EL)에서는 아스널에 승리하는 등 실력이 수준급이다.

올여름의 이적 시장에서는 전 바이에른 DF 하피냐, 친정팀 귀환의 DF 호레바스, MF 얀 음빌라, FW 브루마 등 적극적인 보강도 감행하고 있어 지난 시즌에 비해 돌파의 찬스는 있을 것 으로 보인다. 마르세유와 오랜만의 친정팀 대전이 되는 MF 발부에나도 주목거리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