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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니콜라 주가 7.34% 폭등...GM "협력 지속"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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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니콜라 주가 7.34% 폭등...GM "협력 지속" 재확인

니콜라가 제너럴모터스와의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폭등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니콜라가 제너럴모터스와의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폭등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 주가가 21일(현지시간) 폭등했다. 장 마감이가까워지면서 상승폭이 좁혀지기는 했지만 장중 12% 가까이 폭등하는 강세를 나타냈다.

제너럴모터스(GM)가 니콜라와 협력이 GM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이 주가 폭등을 불렀다.
마크 루스 GM 사장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GM이 니콜라와 맺은 20억 달러 협력 사업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이는 GM에 상당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니콜라와 GM은 지난달 8일 협력을 발표했다. 협력안에 따라 GM은 니콜라의 첫 출시 모델이 될 픽업트럭 뱃저를 생산하고, 니콜라에 배터리·연료전지를 공급하며 기술도 제공하기로 했다.

대신 GM은 니콜라 지분 11%를 갖기로 하는 협력이다.

그러나 협력안은 최종합의된 것은 아니어서 당초 지난달 30일 최종합의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잇단 스캔들로 일정이 늦춰졌다.

GM이 니콜라와 협력을 밝힌 뒤 니콜라 공매도 업체 힌덴버그 리서치가 니콜라는 껍데기 뿐인 회사라며 기술력도 없고, 모든게 사기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놔 시장을 뒤흔들었다.

니콜라 창업자 트레버 밀턴이 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경영에서 손을 떼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성추문도 불거졌다. 니콜라 직원 2명이 밀턴에게 추행을 당했다고 밝혀 니콜라를 더 깊은 수렁으로 몰고 갔다. 온갖 스캔들 속에 니콜라 주가는 절반으로 값이 추락했다.

그러나 GM의 이날 발표는 니콜라에게는 가뭄의 단비 같은 역할을 했다. GM의 신뢰가 재확인되면서 니콜라 주가는 급등했다.

루스 GM 사장은 니콜라에 GM 연료전지를 공급하는 것은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니콜라와 협력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