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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5분기 연속 흑자 '깜짝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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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테슬라, 5분기 연속 흑자 '깜짝 실적'

테슬라가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가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이번에도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과 순익 모두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테슬라가 이날 공개한 분기실적은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을 크게 뛰어 넘었다.
3분기 매출은 87억7000만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한 리피니티브의 설문조사에서 나온 예상치 83억6000만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순익은 5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3분기 조정주당순익은 76센트로 리피니티브의 시장 예상치 57센트보다 크게 높았다.

이미 공개된 3분기 자동차 출하 규모를 토대로 깜짝 실적은 예상돼 왔다.

테슬라는 앞서 3분기 자동차 출하 규모가 13만9300대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태양광 사업까지 병행하는 테슬라의 분기 매출 대부분은 자동차였다.
전체 3분기 매출의 약 91%인 76억달러가 자동차 부문에서 나왔다.

마진도 높아져 총마진율이 18.7%에서 23.7%로 상승했다.

그러나 영업비용 역시 큰 폭으로 늘었다.

텍사스주 오스틴에 새 기가팩토리를 짓고, 독일 브렌브루크에도 새 공장을 건설하면서 특히 비용지출이 컸다.

영업비용 지출은 전분기에 비해 33% 폭증한 12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테슬라의 올해 최대 관건 가운데 하나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약속한 연간 50만대 출하 목표를 달성하느냐 여부이다.

머스크는 지난달 배터리데이 행사에서 올해 자동차 출하 목표를 작년보다 30~40% 높여 47만7750~51만4500대를 출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50만대 이상으로 잡았던 목표치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을 감안해 소폭 하향조정했다.

정규거래에서 0.17% 상승한 테슬라 주가는 장 마감 뒤 깜짝 실적이 공개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는 더 큰 폭으로 주가가 뛰었다.

8.77달러(2.12%) 급등한 431.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