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공개된 퀴니피액 대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인 텍사스주가 초경합주로 거듭나고 있다.
퀴니피액 대학은 “38명의 선거인단이 걸려있는 테사스주가 초경합 지역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두 후보 측이 인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텍사스주는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선거인단 수가 2번째로 많은 지역이다. 공화당의 텃밭으로 역대 공화당 후보들은 선거운동 기간에 굳이 이곳을 찾지 않았다.
2016년 대선에서도 텍사스주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52.2%의 지지율을 보내며, 43.2%에 그친 힐리러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에게 눈물을 삼키게 했다. 인근 조지아주에서도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경합 상태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공화당 텃밭인 텍사스주 등에서 선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중의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다. 경합주에 주력해도 시간과 선거자금이 부족한 상황에서 텃밭에도 광고비를 투하해야 하기 때문이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