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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크루즈, 美 교통당국에 '완전자율주행차 오리진' 시험운행 요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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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크루즈, 美 교통당국에 '완전자율주행차 오리진' 시험운행 요청 예정

완전자율차 공유차량 서비스 향한 행보 빨라져

GM 계열의 크루즈가 개발한 완전자율주행차 ‘오리진’.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GM 계열의 크루즈가 개발한 완전자율주행차 ‘오리진’. 사진=로이터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널모터스(GM) 계열의 자율주행차 전문업체 크루즈가 지난 1월 발표한 자칭 완전자율주행차 ‘오리진’의 시험운행 승인을 미국 교통당국에 금명간 요청할 계획이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크루즈는 모기업 GM의 지원을 받아 크루즈의 시험운행을 허가해줄 것을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수개월 내 신청할 예정이다.

크루즈는 운전대와 페달 등 종래의 자동차에 달린 장치를 없애는 대신 실내를 넓게 확보해 승객들이 서로 마주보는 식의 2열 좌석을 배치한 순수전기 자율주행차. 미국 자동차공학회(SAE)가 정한 자율주행 5단계 기술을 적용해 운전자가 없이도 달릴 수 있도록 개발됐다는게 크루즈의 설명이다.

자율주행차는 운전자의 개입이 없어도 부분적으로 자율운행이 가능한 3단계부터 명실상부한 자율주행차로 인정받고 있으며 5단계는 운전자가 전혀 없이 탑승자만으로 주해이 가능한 최고 단계의 자율운행 단계다.

오리진의 완전 자율주행 능력에 대한 검증이 끝나면 제한된 지역에서 오리진을 투입해 완전자율주행 공유차량 서비스를 시작한다는게 크루즈의 구상이다.

크루즈가 연방 교통당국에 오리진의 주행 승인을 신청키로 한 것은 지난 15일 캘리포니아주 교통당국으로부터 일반도로에서 자사의 자율주행차 5대를 시험 주행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은데 따른 것이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주행 허가를 받은 크루즈의 차량은 쉐보레 볼트 플랫폼에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차다.

댄 암만 크루즈 최고경영자(CEO)는 오리진의 주행시험 허가신청 계획을 밝히면서 “오리진은 자동차를 개선한 것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것”이라면서 “자율주행이 가능하고 순수전기차이고 공유할 수 있는 차량이며 콘셉트가 아니라 양산 차량”이라고 강조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