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 31회 예고 영상에 따르면 유라는 5년 전 과거를 알고 있는 박나영(윤다영 분)에게 불륜 혐의를 씌운 뒤 차서준과 결혼을 일사천리로 진행한다.
유라의 계략에 말려들어 하는 수 없이 결혼을 결심한 서준은 "한유라씨. 우리 하나만 분명히 하죠"라며 사랑해서 결혼하는 게 아니라고 못 박는다.
차우석(홍일권 분)은 결혼 전 집을 찾은 유라에게 "상견례 준비는 잘 되고 있죠?"라며 존댓말을 한다. 이를 들은 주화연은 우석에게 "며느리 될 사람인데 말 편하게 해요"라고 참견한다.
위선으로 가득찬 삶을 살고 있는 유라는 차서준 가족과의 상견례를 위해 가짜부모를 섭외한다.
상견례 날 유라는 친부모인 한대철(최재성 분), 여숙자(김은수 분) 대신 가짜 부모를 앞세워 DL그룹 회장 차우석, 주화연 앞에 나타나는 대담함을 보인다.
한편, 윤수희(본명 서지숙, 이일화 분)는 시동생 강상태(이명호 분) 사무실을 찾았다가 바로 앞 여숙자 의료기기 사업소에서 나오는 유정(엄현경 분)을 보고 깜짝 놀란다. 수희는 "이 정도면 유정씨랑 인연 있는 게 확실하네요"라며 기뻐한다.
대포폰 번호가 일정한 것을 본 민혁은 '당시 사건 담당 검사를 만나면 사건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지도 몰라'라고 생각하면서, 강 검사와 약속을 잡는다.
민혁은 또 서준에게 결혼식 사회를 맡아주겠다고 한다. 민혁은 유라에게 복수하기 위해 5년 전 결혼식 사진까지 다운받아두는 등 치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유라와 결혼을 앞두고 민혁과 술자리를 가진 서준은 "사회 봐준다고 해서 고마워요"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그러나 그 자리에 한유라가 나타나 긴장감을 자아낸다. 유라가 "서준씨"라며 다가오자 민혁은 "오랜만이에요"라고 인사를 건넨다. 민혁이 유라 전 남편인줄 꿈에도 모르는 서준은 "두 사람 아는 사이?"라며 어색한 표정을 짓는 유라와 민혁 사이에 끼어든다.
말미에 여숙자가 5년 전 부터 인연을 끊고 사는 유라가 일하는 방송국에 나타나 대반전을 알린다.
유라가 전화로 주화연에게 "어머니 저 지금 로비에 내려왔어요"라고 하는 사이 여숙자가 손을 흔들며 "여기야. 여기"라고 외친다. 친엄마 여숙자를 본 유라는 표정이 굳어져 주화연에게 가짜부모가 발각될 상황에 처한다.
이채영이 불법과 탈법을 일삼는 한유라 역을 그려내 역대급 악녀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는 '비밀의 남자'는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