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IMF는 이날 아시아지역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2%로 제시했다.
IMF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국경폐쇄 등 코로나19 감염 공포에 따른 조치가 특히 관광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나라 경제를 강타할 것으로 봤다. 경제가 완전가동되기까지 한동안 힘겨운 시간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중국은 올해 1.9% , 내년 최대 8.2% 성장이 예상됐지만, 인도와 필리핀, 말레이시아에서 급격한 침체 우려가 불거져 지역 성장률 전망치가 크게 떨어졌다. IMF는 인도와 필리핀이 코로나19 확산과 도시봉쇄로 2분기 경제활동이 '특히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IMF는 아시아지역 경제가 세계에서 경제 회복을 주도하는 중국이 최악의 경기침체에서 점차 빠져나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은 2월 이후 인프라, 부동산 투자, 일용직 관련 전자제품은 물론 의료·보호장비 위주로 수출이 급증했다.
다만 만만치 않은 하방위험과 노동시장 등에 대한 팬데믹 사태 직격탄 때문에 중기적으로는 팬데믹 사태 이전 수준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코로나19에 대한 공포와 사회적 불안요인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어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경제활동이 평균 이하로 유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