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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주택가격-10월 3주] 가을 이사철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오름세 더욱 가팔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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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주택가격-10월 3주] 가을 이사철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오름세 더욱 가팔라져

추석 이후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상승폭 계속 확대...서울은 상승폭 유지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을 제외한 전국의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이 모두 추석 연휴 이후 상승폭이 계속 커지고 있다.

22일 한국감정원 '2020년 10월 3주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10월 3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2% 상승해 직전 주 0.09%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은 0.09% 상승해 직전 주 0.07%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도 직전 주 0.11%에서 이번주 0.14%로 상승폭이 커졌다.

다만 서울은 0.01% 상승해 8주째 같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강남 4구가 모두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강남·서초·송파·강동구(0.00%) 모두 보합을 기록했다.

관악구(0.03%)는 신림·봉천동 등 상대적 저평가 단지 수요로, 강서구(0.02%)는 교통이 편리한 방화·가양동 등 중소형 위주로, 양천구(0.02%)는 신월동 저가·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중랑구(0.04%)는 상봉·면목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중구(0.02%)는 접근성 양호한 순화동과 회현동 소형 위주로, 노원구(0.02%)는 상계·월계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광진구(0.00%)는 매수문의가 줄어들며 보합 전환됐고, 마포구(0.00%)는 보합세가 지속됐다.

서울의 경우, 7.10대책 이후 대체적으로 매수세가 둔화된 가운데, 신규 분양물량 감소와 상대적 전세물량 부족 등의 영향으로 9억 원 이하 단지나 소형 평형 위주로 거래되며 상승세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도별로는 울산(0.27%), 대구(0.26%), 세종(0.25%), 부산(0.23%), 대전(0.23%), 강원(0.19%), 경기(0.14%), 충남(0.14%), 인천(0.12%)등은 상승했고, 제주(-0.01%)는 하락했다.

10월 3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감정원  이미지 확대보기
10월 3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감정원

아파트 전세가격 동향을 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21% 상승해 직전 주 0.16%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각각 0.21% 상승해 직전 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다만 서울은 0.08% 상승해 직전 주와 같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 전체적으로 매물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송파구(0.11%)는 선호 지역인 잠실동 준 신축 위주로, 강남구(0.10%)는 교육환경 양호한 대치·도곡동 준 신축 위주로 신고가를 갱신하며 서울 평균보다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서초구(0.10%)는 잠원동 위주로, 강동구(0.10%)는 명일·암사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고, 동작구(0.09%)는 흑석·신대방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8%)는 대림·여의도동 위주로, 양천구(0.08%)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상승했다.

노원구(0.10%)는 교육환경 양호한 상계·중계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용산구(0.10%)는 후암·이촌동 등 구축 위주로, 성북구(0.09%)는 돈암·삼선동 위주로, 마포구(0.06%)는 상암동과 공덕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저금리 장기화로 유동성 확대 영향이 있는 가운데, 거주요건 강화와 계약갱신청구권 시행 등으로 매물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가을 이사철 수요가 높은 교육·교통 양호 지역과 역세권, 직주근접 지역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도별로는 세종(1.26%), 울산(0.50%), 인천(0.39%), 충북(0.36%), 충남(0.28%), 강원(0.27%), 경기(0.24%), 대전(0.24%), 대구(0.22%) 등은 상승, 제주(0.00%)는 보합을 기록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