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한 3분기 코카콜라 실적은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미국 정규 주식시장 개장 전 시장인 프리마켓(Pre-market)거래에서 주가는 2.7% 상승했다.
자산손상, 구조조정 계획과 관련된 퇴직비용 등을 제외하고 코카콜라의 주당 순이익(EPS)은 55센트로 시장예상치 46센트를 상회했다.
코카콜라는 3분기 순이익은 17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억9000만달러에 비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순매출은 9% 감소한 86억5000만 달러로 예상치인 83억6000만 달러를 뛰어넘었다. 유기농 제품 매출은 6% 감소했고, 가격이나 외화의 영향 없이 수요 측정에 도움이 되는 총매출량(unit case volume)은 4% 감소했다.
코카콜라의 4가지 음료 카테고리의 매출은 모두 감소했다. 탄산음료의 감소 비율이 1%로 가장 적었다.
주스, 유제품, 식물성 음료 매출은 아시아 태평양과 라틴 아메리카의 지역의 압력으로 6% 줄었다. 생수 및 스포츠 음료는 11% 감소했다. 코스타 카페 때문에 차와 커피가 15% 감소하는 등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코카콜라는 변신을 거듭하며 위기를 극복하고 있으며, 잘 팔리지 않고 성장 기회도 별로 없는 탭음료 등은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하고 있다.
3분기에 코카콜라는 오드왈라(Odwalla)에서1억6000만 달러의 손상차손이 발생했으며, 이 브랜드를 접기로 결정한 후 브랜드 수를 50%인 200개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카콜라는 코로나19 불확실성을 이유로 2020년 남은 기간 새로운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