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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스페인 언론, CL 첫 경기 3실점 완패 레알 선발 8명에 ‘0점’ 매기는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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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스페인 언론, CL 첫 경기 3실점 완패 레알 선발 8명에 ‘0점’ 매기는 혹평

UEFA 챔피언스리그(CL)의 B조 1라운드 샤흐타르와의 경기에서 13분 동안 3골을 얻어맞고 망연자실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미지 확대보기
UEFA 챔피언스리그(CL)의 B조 1라운드 샤흐타르와의 경기에서 13분 동안 3골을 얻어맞고 망연자실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한국시각 22일 새벽에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CL)의 B조 1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우크라이나 챔피언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홈에서 맞아 2-3으로 패배했다.

전반 29분 상대 왼쪽 SB 빅토르 코르니엔코에게 쉽게 침투를 허용해 자유로운 위치에 있던 테테에게 선취점을 내준 뒤 4분 만에 테테의 슛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차내자 CB 라파엘 바란이 막아내지 못하고 자책골을 헌납했다.

이어 42분 샤흐타르의 빠른 공격에 수비진이 농락당하며 솔로몬에게 슈팅을 허용 전반에만 무려 3골을 허용했다. 후반 8분 루카 모드리치의 중거리 슈팅, 후반 14분 교체 출장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슈팅으로 2골을 만회했다. 한 골 차로 따라갔지만 결국 2-3으로 경기가 끝났다.

승격팀 카디스에 발목이 잡힌 지난 17일 라리가 제6라운드에 이어 한 수 아래로 여겨졌던 샤흐타르에 충격적 패배를 당하자 스페인 언론들은 혹독한 평가를 쏟아냈다.

마드리드에 근거를 둔 ’마르카‘지는 “이 마드리드는 비참하다. 엘 클라시코도 조심하라”고 비판했다. 특히 부상인 세르히오 라모스의 대역으로 CB에 들어간 에데르 밀리탕, 왼쪽 SB 마르셀로, 카림 벤제마를 대신해 선발 출장한 루카 요비치 등 3명은 “CL에서 뛸 수준이 못 된다”고 혹평했다. 15년 차인 마르셀로에 대해서는 이제 국내 컵 전 요원에 불과하다고 혹독한 평가를 했다.

또 친 마드리드 성향으로 알려진 ’아스‘도 위의 3명에 라파엘 바란, 페를랑 멘디, 루카 모드리치, 로드리고, 마르코 아센시오를 추가한 선발 8명에게 ‘채점 없음’이라는 신랄한 평가를 내렸다. 그 밖의 티보 쿠르투아, 카제미루, 페데리코 발베르데도 1점이었다(3점이 최고).

사흘 앞으로 다가온 숙적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를 최악의 팀으로 이끌게 된 마드리드. 큰 경기에서 프리메라리가 챔피언의 뒷심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