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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AC밀란 핵심 MF 찰하노글루 “연봉 2배 이상 안 올려주면 계약 연장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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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AC밀란 핵심 MF 찰하노글루 “연봉 2배 이상 안 올려주면 계약 연장 NO”

AC밀란 중원의 사령탑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MF 하칸 찰하노글루.이미지 확대보기
AC밀란 중원의 사령탑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MF 하칸 찰하노글루.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AC밀란에서 10번을 달고 있는 터키 국가대표 미드필더 하칸 찰하노글루가 연봉 배증 계약 연장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탈리아지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가 보도했다.

찰하노글루는 분데스리가 최강의 프리킥 키커라는 명성에 힘입어 2017년 여름에 AC밀란에 가입했다. 하지만 처음 가입할 때는 팀 부진에 휘말린 측면도 있어 평가가 전혀 높아지지 않았다. 하지만 전 스웨덴 축구대표팀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지난해 말 가입하자 찰하노글루도 살아났다. 현재 찰하노글루와 이브라히모비치는 밀란 전선을 넘나들며 빼놓을 수 없는 콤비가 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찰하노글루와의 계약 연장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계약 만료가 되기 때문에, 연내에 교섭이 타결되지 않으면, 겨울의 이적 시장의 기간으로부터 다음 시즌의 소속처를 자유롭게 교섭해, 이적료 없이 다음의 클럽을 찾아낼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현재 찰하노글루의 계약은 연봉 250만 유로(약 33억5,732만 원)로 알려졌으나 에이전트가 보낸 요구액은 600만 유로(약 80억5,758만 원)로 현재의 두 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실적으로는 500만 유로(약 67억1,465만 원)를 받는 것이 목적으로 보인다고 기사는 전하고 있지만 그래도 지금 연봉의 2배에 이른다.

대리인은 벌써 1월에 찰하노글루 영입을 제안하는 클럽의 ‘리스트 업’을 하고 있으며, 그 안에는 같은 밀라노를 본거지로 하는 ‘라이벌’ 인테르가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과연 이번 시즌 호조를 보이고 있는 AC밀란의 공격을 지휘할 사령탑과의 계약 연장 협상이 어던 결말을 보일지 궁금하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