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소속 프랑스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챔피언스리그 출전 수에서 이 클럽 사상 5번째로 많은 선수가 됐다. 현지시각 21일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샤흐타르에 2-3으로 패했다. 팀은 설마 했던 경기를 잡혔지만 이날 교체 출장한 벤제마는 새로운 기록을 남기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샤흐타르전에 후반 시작부터 교체 출전한 벤제마는 이 클럽에서 챔피언스리그 통산 102경기 출전을 했다. 이는 101경기를 기록한 포르투갈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현 유벤투스)를 제치고 역대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벤제마보다 상위에 있는 것은 109경기에 출장한 전 브라질 대표 DF 호베르투 카를로스, 124경기의 스페인 대표 DF 세르히오 라모스, 132경기의 전 스페인 대표 FW 라울 곤살레스, 152경기의 전 스페인 대표 GK 이케르 카시야스 등 4명뿐이다.
현재 32세인 벤제마는 2009년 여름 올림피크리옹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같은 해 9월 30일에 행해진 마르세유전에서 이 클럽에서의 CL 데뷔를 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통산 53골을 기록해 호날두, 라울에 이어 클럽에서 세 번째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