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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도이체방크, 印 타타컨설턴시에 IT 부문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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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도이체방크, 印 타타컨설턴시에 IT 부문 매각 추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본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본사. 사진=로이터

독일 최대 상업은행 도이체방크의 IT 부문인 포스트방크시스템즈를 타타컨설턴시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양측의 협상 과정에 밝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타타컨설턴시는 인도 최대 소프트웨어 서비스 수출업체로 블룸버그는 “관계자들에 따르면 양사의 협상이 상당히 진전된 상태”라면서 “올해 안에 협상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도이체방크의 이같은 행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글로벌 투자은행을 비롯한 상당수 금융업체들이 인력감원 차원에서 IT 사업부를 정리하고 있는 흐름의 일환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매각이 성사되면 포스트방크에서 종사하는 인력 1400명을 타타컨설틴시가 승계할 수 있다. 도이체방크는 1만8000명 규모의 인력을 정리하는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타타컨설턴시는 전세계적으로 45만명 이상의 종업원을 둔 글로벌 소프트웨어업체로 지난 2008년에도 미국의 대형 금융서비스 업체인 씨티그룹의 IT 부문을 5억5000만달러(약 60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