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 켈리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공개 뒤 CNBC와 인터뷰에서 항공수요 양대 축 가운데 하나인 기업출장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데 10년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비관했다.
그는 기업 출장은 경기침체 뒤 대개 다시 확대되는데 5년 정도가 걸린다면서 이번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충격까지 더해져 회복에 2배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켈리는 5년 안에 회복한다는 항공업계 전망은 실상은 가장 최선의 시나리오에 불과하다면서 "전에도 말했듯이 출장 수요가 회복하는데에는 10년이 걸릴 수도 있다. 잘 모르겠다"고 비관했다.
그는 대신 사우스웨스트가 일반 소비자들의 여행 수요에 더 의존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고, 이같은 환경에 잘 적응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우스웨스트는 이날 사상최대 분기손실을 발표했다.
10억달러 넘는 적자를 기록했고, 매출은 68% 급감했다.
사우스웨스트가 이날 공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시장 예상치 17억달러보다 높은 17억9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익(EPS)은 2.35달러 손실 전망보다 양호한 1.99달러 손실에 그쳤다.
작년 3분기 6억5900만달러 흑자를 냈던 사우스웨스트는 올 3분기에는 12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현금 소진율은 이전보다 낮아졌다. 2분기 하루 2300만달러 현금을 소진한 반면 3분기에는 하루 1600만달러로 줄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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