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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내연기관 차→전기차 전환 추세, 테슬라에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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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내연기관 차→전기차 전환 추세, 테슬라에 유리"

테슬라 하우초 상무, 기존 경쟁차업계와 달리 시장 확대에 문제 없어

제프리스는 테슬라가 전기차만을 생산하는 업체여서 다른 자동차 업체들과 달리 전기차 시장 확대에 훨씬 유리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제프리스는 테슬라가 전기차만을 생산하는 업체여서 다른 자동차 업체들과 달리 전기차 시장 확대에 훨씬 유리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전기차와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가 서로 시장을 잠식하는 기존 자동차 업체들과 달리 테슬라는 이같은 고민을 할 필요가 없어 성장 일로만을 가게 될 것이라는 낙관이 나왔다.

제프리스의 필립 하우초이 상무는 테슬라는 전기차만을 생산하는 업체여서 다른 자동차 업체들과 달리 전기차 시장을 확대하려면 기존 자사제품 시장을 희생해야 할 필요가 없어 훨씬 더 유리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테슬라는 21일(현지시간) 분기실적 발표를 통해 5분기 연속 흑자 달성을 확인한 바 있다. 기존 자동차 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충격을 딛고 이제 간신히 숨고르기에 들아간 것과 달리 을 테슬라는 매출, 순익 모두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호조세를 기록했다.

하우초이 상무의 이같은 낙관은 엄청난 실적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5배 넘게 폭등한 테슬라 주가에 대한 불안감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하우초이는 22일 CNBC와 인터뷰에서 테슬라 밸류에이션이 문제의 소지를 안고는 있지만 많은 경쟁사들이 여전히 "내연기관 자동차 세계에서 전기차로" 전환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큰 문제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그는 내연기관 자동차와 전기차를 동시에 갖고 있는 기존 자동차 업체들의 전기차 확대 방침을 '제로섬 게임'으로 칭했다. 전기차 시장을 확대하려면 자사의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시장을 내줘야 하기 때문이다.

하우초이는 "테슬라는 앞으로 10여년간은 이같은 제로섬 게임에 갇히지 않는 유일한 자동차 업체로 남게 될 것"이라면서 "이는 테슬라와 다른 자동차 업체들간 밸류에이션 간극을 크게 만드는 동력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일비 3.15달러(0.75%) 상승한 425.79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