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정부와 야당인 민주당이 11월 대선 전에 경기부양안 협상 타결을 도출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새로운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부양책 타결되면 투입될 새로운 유동성이 미국 경제를 깊은 불황에서 회복시킬 열쇠라는 게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라고 WSJ은 전했다.
트럼프 정부와 경기부양안을 놓고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합의와 관련해, 타결 가능성이 있다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펠로시 의장은 “진전이 없었다면 이 협상에 에 5초도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으며, 양측 모두 합의에 도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 주째 합의 기대와 결렬 가능성을 시사해왔지만, 그동안 내놓은 발언들이 오락가락하는 행보는 아니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각인시킨 것이다. 시장이 이러한 기대감 속에 기민하게 반응했다는 게 WSJ의 분석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2.84포인트(0.54%) 상승한 2만8363.6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7.93포인트(0.52%) 오른 3453.49에, 나스닥 지수는 21.31포인트(0.19%) 상승한 1만1506.01에 장을 마감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