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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기아차, 유럽 핵심기지 '슬로바키아 공장 셧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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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기아차, 유럽 핵심기지 '슬로바키아 공장 셧다운'

코로나19 영향, 주요 부품 공급 차질

기아차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 사진=기아차이미지 확대보기
기아차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 사진=기아차
기아자동차가 유럽의 주요 생산기지를 셧다운(가동 중단)한다.

23일 외신에 따르면 기아차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이 22일(현지시간) 생산 주요 부품 공급 차질로 두 번째 셧다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유럽 전 지역 자동차 부품 공장에 제동이 걸려 생산 공장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질리나 공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월 23일 공장 잠정 폐쇄 후 약 보름만인 4월 6일부터 2교대 근무 형태로 가동해왔다. 그러다 8월 24일 수요가 늘면서 3교대 생산체제로 전환했다.

질리나 공장은 하루 1000대, 연산 35만대 생상능력을 갖춘 기아차의 유럽 핵심기지 중 하나로 유럽 수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슬로바키아를 비롯해 유럽 전 지역이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공장들이 속속 문을 닫고 있다"라며 "질리나 공장이 셧다운 이후 언제 재가동 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달 유럽에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한 5만1883대를 판매했다.


김현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