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백신 물질을 개발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는 세계 각국의 주식시장이 주목하고 있는 바이오 회사이다.
22일(현지시간)에는 백신 개발 진전 내용을 알리며 좋은 소식을 전했다. 전날 브라질에서 플라시보(가짜약) 접종자가 사망했다는 소식으로 시장을 울린 다음날 투자자들을 웃게 만들 내용을 전한 것이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물질이 ‘유전명령’(genetic instruction)을 이행해 강력한 면역반응을 이끌어냈다는 분석 결과를 얻었다.
영국 바이러스 전문가인 데이비드 매튜스 박사는 이번 연구와 관련 “이 백신(AZD1222)은 코로나19와 싸움을 펼치고 있는 우리(영국 등 인류)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앞장선 것으로 평가받는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과 브라질, 남아공, 인도 등지에서 임상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시험이 잠정 중단된 미국에서도 곧 재개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면서 올해 안에 최종단계 임상시험에 대한 첫 번째 데이터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백신과 관련된 문제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점이 확인됐지만, 시장에서는 불안감이 표출됐다.
개발과정에서 숱한 어려움이 있는 만큼 제약사들의 행보를 바라보는 글로벌 시장을 짧은 시간 웃다가 웃는 흐름을 반복할 가능성이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