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 32회 예고 영상에 따르면 유라(이채영 분)와 강제 결혼한 서준은 평탄치 못한 결혼 생활을 한다.
앞서 방송된 31회에 민혁은 5년 전 유라의 결혼식 사진을 영상으로 공개해 개망신을 주려했다. 영상을 틀기 직전 민혁은 5년 전 자신을 감금했던 재활원장이 DL그룹 측으로부터 거액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고 망연자실해 유라와 서준의 결혼식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한편, 유라는 가짜 엄마로 나섰던 사람이 일하는 스파이용권을 준 사람이 유민혁임을 알게 되고, 그를 찾아간다.
사무실에 나타난 유라를 본 민혁은 '그런 결혼 해놓고 행복할 줄 알았냐?'라며 속으로 비웃는다. 이어 민혁은 '넌 절대 행복할 수 없어'라며 엄마 이경혜를 해치고 자신의 가정을 송두리째 무너뜨린 유라를 향해 복수를 다짐한다.
유라와 거의 반강제적으로 결혼한 서준은 "한유라씨. 우리가 진짜 결혼했다고 착각하지 마"라며 선을 긋는다.
서준과 순탄치 않은 결혼 생활에 유라는 긴장한다.
더 나아가 동호가 유라와 이태풍 아들로 알고 있는 유정은 '태풍 오빠 찾을 거야'라고 결심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과거 장애인 재단 자금 횡령을 문제삼던 이경혜를 뺑소니 누명을 씌워 제거했던 주화연(김희정 분)은 사건 관련 인물이 재단으로 찾아오자 긴장한다. 주화연은 "누가 보면 어쩌려고 여기를 찾아왔느냐?"며 발끈한다.
민혁은 DL그룹 의류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윤수희(본명 서지숙, 이일화 분)에게 "주화연이라는 사람 정말 모르세요?"라고 물어본다.
주화연은 과거 남편 차우석(홍일권 분) 첫사랑인 수희를 구비서(이정용 분)를 시켜 처단한 뒤 우석과 결혼했다. 수희는 사고로 기억을 상실한 채 서지숙이라는 본명 대신 윤수희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다.
말미에 민혁은 '범인을 찾으려면 내가 직접 DL로 들어가는 수 밖에 없는 건가?'라고 고민해 긴장감을 자아낸다.
강은탁이 후천적 서번트 증후군으로 천재 검사로 변신, 복수를 꿈꾸는 유민혁 역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는 '비밀의 남자'는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