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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beautyworld JAPAN WEST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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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beautyworld JAPAN WEST 참관기

- 기업과 소비자의 교류가 많은 체험형 전시회, 대성황 -

- 소비자 줄어지는 소비시장에서 미용샵도 정액제, 셀프케어가 키워드 -


2020 beautyworld JAPAN WEST는 서일본지역을 대표하는 미용 전문 전시회로 뷰티샵, 네일 살롱, 화장품 메이커 기업 등이 출품하였다. 참관객이 직접 신제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고, 20대에서 30대 여성을 중심으로 유통사 등의 소비자가 대거 방문하여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시회 정보


ㅇ 전시회 개요
전시회 명

beautyworld JAPAN WEST
개 최 장 소
INTEX Osaka (일본 오사카시)
개 최 기 간
2020. 10. 19.(월) ~ 10. 21.(수) (3일간)
홈 페 이 지
https://beautyworld-japan-west.jp.messefrankfurt.com/osaka/ja.html
연 혁
2021년은 후쿠오카(2월), 도쿄(4월), 오사카(10월)에서 개최
주 최
Messe Frankfurt
참가기업 수
224개사
참관객 수
22,236명
주 요 품 목
화장품, 내추럴&오가닉 제품, 뷰티 서플리먼트, 미용 기기, 스파&웰니스, 네일, 다이어트&건강, 살롱 설비·비품, 속눈썹 등
전시회 구성
'코스메틱', '미용기기', '아이래쉬', '네일', '비즈니스 지원', '샵용 판매 제품', '헤어'의 7개 구역으로 구성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전시회장 내부 풍경

자료: KOTRA 오사카무역관 촬영

올해 오사카에서 15번째 개최된 beautyworld JAPAN WEST 간사이지역을 중심으로 한 서일본지역의 네일샵, 미용샵, 숙박시설, 유통사, 제조사 관계자가 일동에 모이는 전시회로 코로나 19사태 속에서도 224개사가 참가했다. 올해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해외기업의 참가가 어려웠으나 2019년에는 한국을 비롯한 13개국 46개사, 일본국내기업 325개사가 참가하였으며 개최기간 동안(3일간) 28,566명(그 중 해외에서 1,290명이 참관)의 유력 바이어가 참관한 대규모 전시회이다. 주최측인 messefrankfurt사가 집계한 참관객 수는 22,236명. 직접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로 일반 소비자(20~30대 여성)도 많이 볼 수가 있었다. 이번 전시회는 '코스메틱', '미용기기', '아이래쉬', '네일', '비즈니스 지원', '샵용 판매 제품', '헤어'의 7개 구역으로 구성되며 특별 전시 구역 ‘NEXT’에는 신규 브랜드를 전시해 참관객들의 주목을 끌었다.

치아의 화이트닝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

자료: KOTRA 오사카무역관 촬영

전시회에서 보는 트렌드



몸 관리, 쾌적한 수면을 위한 서포트 제품들에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 19 사태로 외출 자제나 재택 근무 등으로 체형의 변화나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이 나타나는 사람이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용업계에서는 안티에이징 제품 외에도 건강한 몸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제품들에 수요가 생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쾌적한 수면 지원, 치아의 건강, 바디메이크업 등과 관련된 제품들이 2019년 전시회보다 많이 출품되었다. 근년 일본 시장에서 트렌드가 되고 있는 서브스크립션(정액제 서비스)이 미용업계, 피트니스 업계에도 도입되고 있으며 곳곳에서 정액제 서비스를 안내하고 있었고 부스를 방문하고 체험하는 참관객들이 상당히 많았었다

.

4시간의 운동을 15분으로 단축시켜주는 전신 EMS 슈트 전시 부스

자료: KOTRA 오사카무역관 촬영

참가업체 출품 제품 예(신제품)

제품 사진
개요

ㅇ 기업명: Asian Trading japan
ㅇ URL: https://koganeiro.jp/
ㅇ 제품명: Koganeiro
- 태국 치앙마이 지방에서 채취된 골든 실크를 자체 제조법으로 추출한 'Kibiso Extract'TM이 고농도 함유로 스킨케어, 헤어케어 아이템을 개발.

ㅇ 기업명: Tea Tree Communications
ㅇ URL: http://www.tea-tree.jp/
ㅇ 제품명: Beauty Yakuzen Tea(薬膳茶)
- 꿀과 쑥을 혼합한 차 등 여성을 위한 약선차

ㅇ기업명: Lien
ㅇURL: http://lien.osaka.jp/
ㅇ제품명: b-ternal
- 유기JAS인증인 유기농 효소 서플리먼트, 효소 드링크
- 부형제, 첨가물 미사용 제품

ㅇ 기업명: JAGUABASE
ㅇ URL: https://www.jaguabase.com/
ㅇ 제품명: JAGUABASE(틴트 타투)
- 피부 염색으로 기존 타투 스티커처럼 쉽게 벗겨지거나 닳아 없어지지 않고 약 2주 동안 유지되는 새로운 패션 타투 스티커.

ㅇ 기업명: Highside
ㅇ URL: https://www.hsco.co.jp/
ㅇ 제품명: REVIVE ROSE
- 식물의 약리작용을 통해 사람이 가진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피토테라피'의 개념을 바탕으로 엄선한 천연 허브를 독자 브랜드로 만든 제품. 2020년 4월에 판매개시.
자료 : 기업 및 전시회 홈페이지, 보도자료

기업 인터뷰: 참관 바이어 인터뷰 (화장품 수입상)



Q1. 어떤 목적으로 전시회를 방문하셨는지
A1. beayty world JAPAN WEST는 매년 참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신제품을 직접 보는 기회가 많지 않아서 기대하고 왔다. 올해는 한국기업을 비롯한 해외기업 제품을 볼 수가 없어서 아쉽긴 하지만 미용업계의 트랜드를 볼 수 있는 전시회로서 꼭 참가해야 하는 전시회라 생각한다.
Q2. 미용관련 전시회는 많은데 이 전시회의 특징은 뭐라고 생각하는지요? 올해의 트랜드가 보였는지요?
A2. 화장품뿐만 아니라 미용기기, 뷰티샵용 제품도 많아 거대한 멀티샵에 온 느낌이다. 다른 전시회보다 일반 소비자도 신제품에 접할 수가 있고 구매에 직결되는 전시회라 생각한다.
올해는 아이래쉬 등 눈과 눈 주변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제품이 많은 것 같다. 항상 마스크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Q3. 그 동안 코로나 19 영향은 없었는지
A3. 인터넷이나 SNS로 홍보하고 있지만 출시 예정이었던 제품을 많이 홍보 못했다. 재고 부담 때문에 기존 제품 위주로 영업을 했었다. 소비자는 외출 기회도 줄어지고, 지출도 줄이고 있는 상황인데 신제품에 대한 관심은 많다.
Q4. 관심을 가진 제품이 있었는지
A4. 집에서 할 수 있는 미용기기 (에스테틱 기기)에 관심이 있어서 이것 저것 이야기를 들었다. 미용기기 부스에 줄 서서 체험하는 소비자도 많이 있었다. 가정용 미용 기기는 좀 더 검토해볼까 한다.

시사점


체험 중심의 전시회로 참관객들의 90% 가 여성으로 이루어졌으며, 연령층은 20~30대가 주를 이루었다.
각 부스에서는 출전기업의 제품 시연, 무료체험, 샘플과 할인쿠폰의 배부가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전시장 내에는 멀티샵을 방불케하는 듯 부스 곳곳에서 화장품, 잡화, 의류 등 판매가 활발했다. 화장품뿐만 아니라 치아미백, 제모, 마사지 등 뷰티에 관련된 모든 제품이 전시장 곳곳에서 대대적으로 홍보되었다. 대다수의 출전기업이 무료 체험 서비스를 이용해 제품의 의도, 기능, 효과를 직접 실감할 수 있게 하여 전시장은 대성황을 이루었다. 이는 참관객들의 소비심리를 자극시켜 구매욕구를 이끌어내고, 또한 뷰티월드 재팬의 효용성과 만족도를 평가 받는 요인이라 사료된다.

코로나 19 사태의 영향으로 전시회가 취소, 연기된 가운데 본 전시회는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 많은 소비자들이 체험 부스에 줄을 서 있었던 점이 인상적이었다. 참가자들에게 전시회는 영업의 장이자 유통업자들과 소비자들에게는 신제품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된다. 주최 담당자에 의하면 이번 전시회는 2020년 5월에 개최 예정이었던 Beauty World Japan(도쿄)이 중지된 영향으로 일본 전국에서 많은 참관객이 방문하였다고 한다. 코로나 19로 인해 생활 스타일이 급격하게 바뀌어 코로나 전의 유행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무기를 찾아야 살아 남는다는 위기감을 가진 바이어도 적지 않았다.

이번 전시회에선 인건비를 줄이고 셀프 뷰티를 제안하는 참가업체들이 많았다. 코로나로 인해 수입이 줄거나, ‘혹시 모르니까’ 소비를 줄이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은 가운데 기업들도 인건비를 줄이거나 가게 임대료를 줄이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인원과 미용기기만 두고 소비자가 스스로 셀프관리를 할 수 있는 정액제 미용업소도 등장해 인기를 얻고 있어, 이번 전시회에서는 정액제를 홍보하는 미용업소도 많이 볼 수 있었다. 미용실을 못 가는 대신 프로들이 사용하는 드라이기를 구입해 셀프관리를 하는 소비자도 늘면서 고성능 셀프기기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19전 보다 소비 시장은 축소하고 있지만, 새로운 시장의 탄생에도 연결되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다.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기업 인터뷰, KOTRA오사카무역관 자체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