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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5G기술로 교육돌봄 콘텐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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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5G기술로 교육돌봄 콘텐츠 강화

SKT, 내달부터 부산 어르신 치매 예방 돕는 VR 서비스
KT, 클라우드를 비롯한 네트워크와 학원 솔루션 결합
LG유플러스, 디지털 교육격차와 돌봄 사각지대 해소 위해 양사 협력

채용욱(왼쪽부터) 룩시드랩스 대표, 이정주 부산대병원 병원장, 여지영 SKT 오픈콜라보그룹장이 22일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채용욱(왼쪽부터) 룩시드랩스 대표, 이정주 부산대병원 병원장, 여지영 SKT 오픈콜라보그룹장이 22일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이동통신 3사가 교육·돌봄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5G기술로 노인돌봄 서비스를 선보인다. SKT는 부산대병원, 룩시드랩스와 '5G 가상현실(VR) 노인 돌봄 시범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5G·VR(가상현실)·AI(인공지능) 등 최신 ICT를 접목해 부산시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인지장애 조기발견 프로그램을 내달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는 어르신들은 전용 VR 헤드셋을 쓰고 가상의 슈팅, 퍼즐, 기억력 게임 등을 손을 사용하지 않고 보는 것만으로 즐길 수 있다. 기기에 부착된 센서로 수집된 시선 반응 속도나 뇌파를 AI로 분석해 인지 능력 검사가 가능하다. 룩시드랩스는 창업 초기부터 SKT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SKT와 5G 시대 맞춤형 서비스 개발을 위한 공동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왔다. 룩시드랩스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8'에서 가상현실(VR) 분야에서 수상을 하는 등 국내외에서 혁신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급성장하고 있다.

SKT는 부산시 치매안심센터 두 곳과 부산대병원에 5G MEC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된다.

3사는 SKT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5G MEC 기술, 룩시드랩스의 VR 기반 인지능력 분석 솔루션, 부산대병원 전문 의료진의 연구 경험 등을 기반으로 한 5G 시대 맞춤형 헬스케어 모델을 발굴하고 치매 조기 발견을 통해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업무협약식을 마친 후 민혜병 KT 기업사업전략본부장과 진병식 세계로시스템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이미지 확대보기
업무협약식을 마친 후 민혜병 KT 기업사업전략본부장과 진병식 세계로시스템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
KT는 학원 교육 디지털화에 나선다. KT는 지난 22일 학원관리 솔루셥 업체인 세계로시스템과 '학원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사업협력'을 체결했다.

양사는 ▲클라우드 기반의 화상교육 서비스 구축 및 출시 ▲KT 통신서비스와 학원관리 솔루션 연동을 통한 기능 고도화 ▲학원대상 패키징 상품 개발과 마케팅 ▲교육 관련 빅데이터 사업협력 등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KT 클라우드 네트워크 인프라 기반의 화상교육 플랫폼과 세계로시스템의 학원관리솔루션을 결합해 온라인 통합 교육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활용하면 학원에서 별도의 시스템을 각각 도입할 필요 없이 온라인 교육을 시작할 수 있다.

통합 교육 플랫폼은 학원 교육과정과 학원생 정보를 화상교육과 연동해 쉽게 온라인 강의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하며 KT 네트워크에서 간편 접속과 인증 기능을 제공하게 된다.

KT 클라우드를 통해 수업자료를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으며 강의 영상을 끊김없이 생생하게 송출한다. KT의 AI 엔진을 도입해 얼굴인식 기반 자동 출결 확인과 STT(Speech To Text) 기술을 활용한 강의록 자동 작성 등의 기능도 추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양사는 학원교육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학원 패키징 상품 공동개발', '온라인과 오프라인 융합 교육 서비스 플랫폼(On-Off Mix)으로의 확장' 등 미래형 교육사업 모델 개발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장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왼쪽)과 황현식 LG유프러스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이 교육+돌봄 사회공헌 활동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이미지 확대보기
장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왼쪽)과 황현식 LG유프러스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이 교육+돌봄 사회공헌 활동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포스코에너지와 코로나19로 인한 디지털 교육격차와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손잡았다.

LG유플러스는 원격 수업으로 인한 학습격차를 줄이기 위해 교육 콘텐츠 'U+초등나라' 서비스와 스마트패드를 인천 서구 7개 지역아동센터의 초등학교 고학년 중심 취약계층 아동 48명에 무료로 제공한다. 포스코에너지가 운영하는 대학생봉사단 48명에게도 스마트패드를 지원, 아이들과 1대 1 학습지도가 가능토록 한다.

U+초등나라에서는 전국 초등학교 온라인 개학 강의 교재로 사용된 'EBS만점왕'을 강의를 보면서 바로 문제를 풀 수 있는 'EBS 스마트 만점왕' 서비스로 단독 제공 중이다.

외에도 ▲해외 유명 영어 도서 2000여권을 볼 수 있는 '리딩게이트' ▲초등 영자신문 '키즈타임즈' ▲문정아중국어 ▲과학놀이교실 ▲세계 유명 출판사 영어 동화책을 AR로 읽는 'U+아이들생생도서관' 등 6종의 초등 인기 교육 콘텐츠를 하나의 앱에서 제공, 한 번의 로그인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