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현지시각 23일 ‘엘 클라시코’를 앞둔 회견에서 세르히오 라모스를 선발로 기용할 뜻을 밝혔다고 스페인 신문 ‘아스’가 보도했다.
한국시각 24일 밤 11시 프리메라리가 제7라운드 바르셀로나전을 앞둔 레알 마드리드. 지난 21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샤흐타르를 상대로 패배를 맛봤지만, 회견에 나선 지단 감독은 “무관중의 엘 클라시코지만 평소와 다른 것은 어느 팀이나 마찬가지 상황이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우리에게 특별한 게임임에는 변함이 없다. 출발부터 좋은 출발을 하는 게 중요하다”며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의 복귀에 대해) 그는 우리의 리더이자 주장이다. 위험을 무릅쓸 생각은 없다. 다만 그는 회복했고 우리와 함께 싸울 것이다. 물론 그가 100% 상태여야 하지만 분명히 그라운드에 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바르셀로나는 항상 상대하기 어려운 강팀이다. 각 감독과 팀마다 나름의 방식을 갖추고 있지만, 바르셀로나는 늘 경쟁력 있는 팀이며, 어떻게 플레이해야 상대를 어려움에 빠뜨릴 수 있는지 안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게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의 홈 캄프 누에서 열리는 이번 엘 클라시코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과연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그리고 최근 불거지고 있는 해임설을 극복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