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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400선 다시 도전장…코로나19백신 기대 속 미국 대선 불확실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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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400선 다시 도전장…코로나19백신 기대 속 미국 대선 불확실성 여전

주요 경제지표발표 일정, 자료=NH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주요 경제지표발표 일정, 자료=NH투자증권
코스피가 2360선으로 숨고르기하며 2400선에 다시 도전장을 던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주 주식시장은 코로나19 백신, 재확산 등 호재 혹은 악재에 따라 널뛰기를 할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주식시장의 상승 요인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을, 하락요인으로 미국•유럽의 코로나19 확산을 꼽았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상하범위로 2350~2450포인트를 제시했다.

이번주 주식시장에서 주목할 재료는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이다.

글로벌제약사인 길리어드사이언스는 22일(현지시각)코로나19치료제인 렘데시비르가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코로나19 감염증 치료제로 정식승인됐다고 밝혔다.

미국현지 언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존슨의 코로나19 백신의 미국내 임상 3상이 이르면 이번주 재개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잇따른 임상 3상 중단 소식에 다소 위축된 코로나19 백신개발 기대감이 다시 고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제약사 화이자 또는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 1∼2개가 올 연말까지 접종 준비를 마칠 수 있다”며 “내년 1월부터 노년층, 의료진, 응급의료요원에 먼저 접종한 뒤 4월부터 모든 국민에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강해지는 가운데 백신 개발 관련 기대는 악재를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 대선도 변수다. 미국 금융권에서 민주당 대선 승리를 점치는 의견이 강해지고 있다. 민주당 승리 시 증세가 예상된다. 단 증세에 따른 세입증가분보다 경기부양책과 인프라투자에 따른 세출증가분이 더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미국증시의 변동성을 키우는 여진이 계속 될 수 있다”며 “미국 5차 경기부양책도 합의를 위한 협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년을 위한 정책홍보성격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민주당 승리는 달러약세 가능성으로 연결되고 있는데, 이는 비달러화 자산에 긍정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경기민감주에 유리한 반면 성장주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단 미국 대선불확실성이 큰 만큼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다시 상승동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미국 대선을 둘러싼 정치불확실성 해소가 선결조건이다”며 “불확실성이 높은 국면으로 적극대응이 아니라 대선결과를 보고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