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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전 이탈리아 대표 FW 루카 토니 집에 무장강도…가족들 무사 ‘천만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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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전 이탈리아 대표 FW 루카 토니 집에 무장강도…가족들 무사 ‘천만다행’

최근 집에 강도가 든 사실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시인한 전 이탈리아 대료 FW 루카 토니.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집에 강도가 든 사실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시인한 전 이탈리아 대료 FW 루카 토니.

전 이탈리아 대표 FW 루카 토니가 자택에 강도가 들어 피해를 입은 사실을 현지시각 24일 그가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공식 인정했다. 토니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것은 현지시각 22일 19시 30분부터 21시 30분까지로 스키 마스크를 착용하고 무기를 휴대한 3인조가 그의 모데나 집에 침입했다고 한다.

이탈리아 일간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토니는 피해 발생 시 아들과 함께 집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은 4명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집에 침입한 3명과는 별도로 도주용 차량에 1명이 대기하고 있었다고 한다. 현지 당국이 수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작년 봄 무렵부터 모데나 부근에서 ATM 강도를 반복하고 있는 일당의 범행이라고 하는 설도 떠오르고 있다.

토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족의 안전을 보고하면서 다음과 같이 사건을 재구성해서 밝혔다. 그 내용은 “보도가 퍼진 것을 봤을테니 집이 3인조 강도에게 습격당한 것을 인정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가족이 괜찮다는 것이다. 설령 그것이 진짜 트라우마를 남기고, 큰 공포였다 하더라도 그들이 신체적으로 우리를 다치게 하지는 않았다. 범죄자가 나에게 있어서 추억의 물건들을 빼앗아 간 것은 슬프다. 현시점에서는 나와 나의 가족에 대한 위험과 프라이버시를 요구한다. 얘들아 고마워”라고 말했다.

현재 43세인 토니는 현역 시절인 1994년 모데나에서 데뷔한 뒤 팔레르모, 피오렌티나, 바이에른, 유벤투스, 베로나 등에서 뛰었다. 두 차례 분데스리가 우승을 경험했고 세리에A에서는 두 차례 득점왕에 올랐다. 또 2006년에는 이탈리아 대표팀 일원으로서 독일월드컵 우승에도 지대한 공헌을 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