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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결전의 날 29일...실적·GDP 동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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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결전의 날 29일...실적·GDP 동시 공개

이번주 미국 주식시장은 실적과 GDP가 동시에 공개되는 등 각종 변수들에 노출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이번주 미국 주식시장은 실적과 GDP가 동시에 공개되는 등 각종 변수들에 노출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이번주 미국 주식시장은 상당한 변수들에 노출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부양얀이 곧 타결될 것처럼 시간을 끌다 벌써 1주일이 지났다.
이번주에 대통령 선거를 이제 열흘 남겨둔 시점에서 이번주에도 합의가 안되면 대선 이전 부양안은 불가능해진다.

기업실적도 굵직한 것들이 대기하고 있다.

특히 29일(현지시간)이 결전의 날이다.

이날 장 마감 뒤 애플, 페이스북, 알파벳, 아마존, 트위터가 실적을 공개한다.

미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이날 발표된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상반기 침체를 딛고 3분기에는 30%가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이 고대하는 경기부양안 합의는 합의될 듯 될 듯 하면서도 계속 걸림돌에 직면하고 있고, 민주당이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나 통 큰 양보에 나서지 않으려 하면서 협상만 계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주 기업 실적 발표가 시장을 좌우하는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23일 CNBC에 따르면 이번주 실적을 공개하는 기업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개 기업의 약 3분의1 규모인 170개에 육박한다.

26일 엘리베이터로 유명한 산업기업 오티스 월드와이드를 시작으로 3분기 실적 발표가 줄을 잇는다.

27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반도체 업체 AMD, 경기풍향계로 알려진 중장비 업체 캐터필라, 제약사 머크와 화이자, 노바티스, 일라이릴리, 버거킹을 소유한 레스토랑 브랜즈 인터내셔널이 실적을 공개한다.

보잉, 제너럴 일렉트릭(GE), 핀터레스트 등 28일에 실적을 발표한다. 이날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지난주 첫 코로나19 정식 사용승인을 받은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개발한 길리어드 사이언스도 실적이 공개된다.

결전의 날인 29일에는 애플,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 트위터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스타벅스, MGM리조트, 랄프로렌, 크래프트 하인즈, 쉑쉑버거로 주가를 날리는 쉐이크쉑도 실적을 공개한다.

29일에는 하니웰, 셰브론, 언더아머의 분기실적 발표가 기다리고 있다.

BTIG 주식·파생상품 전략 책임자인 줄리언 이매뉴얼은 "이들 종목 가운데 일부는 오랜 상승 흐름을 탔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눈 높이가 높아졌다면서 웬만한 실적으로는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실적시즌 들어 지금까지 분기 실적을 공개한 S&P500 기업 가운데 약 85%는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장기평균보다 약 20%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지금까지 공개된 실적은 시장 전망을 평균 16% 상회했다.

그렇다고 실적 절대치가 높은 것은 아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전반적인 실적이 1년 전보다 18% 정도 둔화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주에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도 잇따른다.

미 주택시장 과열 목소리가 서서히 나오는 가운데 26일 신축주택 판매 통계, 27일에는 S&P케이스 실러 주택가격 지수가 공개된다.

그러나 하이라이트는 29일에 공개되는 미 3분기 GDP 예비치다.

이코노미스트들은 2분기 31.4%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던 미 경제가 3분기에는 32.5%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섰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부양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다.

BTIG의 이매뉴얼은 "시장이 경기부양 협상에 계속 초점을 맞출 것"이라면서 여기에 11월 3일 대선 결과에 대한 예측도 시장 상황을 좌우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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