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상대표부(USTR)과 미국 농무부(USDA)는 미중 양국정부 공동성명에서 중국이 지금까지 230억달러 이상의 미국 농산물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양국간 1단계 무역협정에서 설정된 목표의 약 71% 수준에 달한다.
미중 양국간 1단계 무역협정은 세계 양대 경제대국인 미중간 무역분쟁을 완화해주었지만 인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기술분쟁 등으로 워싱턴과 베이징(北京)간 긴장관계가 악화되면서 2단계 무역협정 체결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농업은 중국이 미국의 상품과 서비스의 구매를 늘리기로 약속한 네가지 부문중 하나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올해초에 내려진 봉쇄조치를 감안하면 중국이 을해 전체적인 목표 달성 여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산 옥수수의 중국수출액은 과거 최고인 870만달러에 달하며 2021년의 미국산 통의 중국수출액은 2019년의 두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1월부터 8월까지 미국 수수의 중국수출액은 모두 6억1700만달러이며 2017년 같은 기간동안 5억6100만달러보다 증가했다.
미국산 돼지고고의 중국수출은 올해 첫 5개월동안 과거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올해 8월까지 미국산 소고기와 소고기제품의 중국수출은 지난 2017년의 3배에 이른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