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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주간전망] 美 대선 불확실성·코로나19 폭증으로 변동성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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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주간전망] 美 대선 불확실성·코로나19 폭증으로 변동성 확대 전망

이번주(26~30일) 유럽증시는 브렉시트,코로나19 추이, 미웅 대선 및 부양책을 주시할 전망이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이번주(26~30일) 유럽증시는 브렉시트,코로나19 추이, 미웅 대선 및 부양책을 주시할 전망이다. 사진=로이터
이번주(26~30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미국 대선 및 브렉시트 등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황대될 전망이다.

지난주 유럽 주요 지수는 코로나19 급속 확산, 브렉시트 및 미국 추가부양책 협상을 주시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10월 23일(현지시간) 독일 DAX 지수는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74.63포인트(1.29%) 상승한 5860.28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02.69포인트(0.82%) 오른 1만2645.75를 나타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58.26포인트(1.20%) 상승한 4909.64에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2.23포인트(0.62%) 오른 362.50을 기록했다.

10일 독일 경제신문 한델스블라트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올해 유럽증시가 크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며 "투자자들은 미국 대선 및 부양책 협상 등을 주시하며 당분간 긴장 상태를 유지할 수 밖에 없다. 2021년에는 백신 보급으로 시장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으나 당분간 유럽시장은 큰 변동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의 투자 전략가 펠릭스 헤르만(Felix Herrmann)은 올해 4분기 전망은 상대적으로 암울하다며 "코로나19 2차 봉쇄 위기 두려움은 투자자들을 무력화시키고 있다. 이번주 유럽 주식시장은 대부분 하락했고 독일 DAX지수의 경우 약 한 달 만에 가장 큰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DZ 은행의 수석 투자 전략가 크리스티안 칼러(Christian Kahler)는 "다가오는 미국 대선으로 시장은 긴장상태에 있다"며 "투자자들은 수년 동안 트럼프, 브렉시트 및 기타 정치적 위험에 지쳐있다"며 "예측 불가능한 대선 결과를 감안할 때 증시조정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이 직면한 선거 해킹 또한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보당국이 러시아와 이란의 해킹을 연이어 경고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러시아의 해킹 시도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안보ㆍ기간시설안보국(CISA)은 이날 러시아 정부와 연계한 해커들이 최근 미국 주 정부와 지방정부의 컴퓨터 네트워크, 항공 네트워크 등에 대한 해킹을 시도해왔다고 밝혔다.
영국과 EU의 협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 경제는 코로나19와 브렉시트의 이중 부담에 대처하기 위해 고군분투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자들은 우려할 수 밖에 없다"고 미국 자산 관리자 브랜디와인은 경고했다.

머크 핀크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로버트 그릴(Robert Greil)은 "2021년에는 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시장이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DZ 은행의 칼러(Kahler)는 "백신이 2021년 3분기 또는 4분기에 유럽 지역에 배포되면 2021년과 그 이후 몇 년 동안 기업들이 훨씬 더 높은 매출을 보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주에 9월 유로존 3분기 성장률 및 인플레이션 수치·10월 소비자물가지수, 미국 10월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된다.

도이체방크 및 폭스바겐 등 주요 대기업들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독일에서는 30일 10월 노동시장 보고서, 소매 판매 데이터, 29일에는 3분기 국내총생산 추정치가 발표된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