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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24]‘벌어지고, 벗겨지고’…구글 픽셀5, 벌써부터 ‘품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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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24]‘벌어지고, 벗겨지고’…구글 픽셀5, 벌써부터 ‘품질’ 논란

'픽셀5'[사진=포브스]이미지 확대보기
'픽셀5'[사진=포브스]


구글이 이달 초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픽셀5’을 공개한 가운데 품질 논란이 제기됐다. 구글의 첫 5G 스마트폰 ‘픽셀5’의 디스플레이와 본체 사이에 틈이 벌어지고, 해당 부분이 벗겨지는 현상에 소비자 불만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24일(현지시간)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수백명의 ‘얼리어답터’가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과 최근 개발자 사이트 XDA 포럼에서 픽셀5의 ‘잠재적 하드웨어’ 결함을 제기하고 있다. 스마트폰 본체와 디스플레이 사이의 틈이 생기고, 벗겨짐 현상도 발생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구글이 픽셀5의 방수방진(IP68)기능을 내세우고 있지만 먼지나 물이 틈 사이로 유입돼 제품에 심각한 영향을 일으킬 수 있다는 불만이다.

포브스는 “IP68 등급에 대해 우려를 불러일으키며 물로 인한 손상을 입을 경우, 전화기의 보증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한 문제도 제기된다”며 “픽셀5 내부에 추가 보호 기능이 있는지도 확실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동안 픽셀5 소유자는 주문을 취소하거나 반품하고 삼성의 갤럭시S20FE를 사용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구글은 관련 문제를 조사 중이며 수 일이 걸릴 수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구글이 조기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소비자 이탈은 이어질 전망이다. 스마트폰 하드웨어 문제가 단순 소프트웨어 수정 및 업데이트만으로 복구될 수 없다는 점에서다. 외신은 “(하드웨어 문제가)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구글이 해결해야 하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구글이 이달 초 공개한 전략폰인 픽셀5에는 6인치 OLED 디스플레이, 8GB 램, 128GB 스토리지, 4080mAh 배터리가 탑재됐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