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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아르노 LVMH회장, 루이비통 등 판매 급증 순자산 1200억 달러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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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 아르노 LVMH회장, 루이비통 등 판매 급증 순자산 1200억 달러로 증가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은 이번 주,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와 주가상승으로 80억 달러의 부를 새로 쌓았고 순자산은 1220억 달러로 늘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은 이번 주,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와 주가상승으로 80억 달러의 부를 새로 쌓았고 순자산은 1220억 달러로 늘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사치품 시장은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큰 타격을 입었지만, 명품 대기업인 LVMH는 지난 주 실적 발표에서 회복의 징후가 분명하다고 보고했다. 긍정적인 뉴스와 그에 따른 주가 상승으로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은 이번 주에 80억 달러의 부를 새로 쌓았고 순자산은 1220억 달러로 늘었다고 포브스지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0월 15일부터 22일 사이 LVMH의 주가는 6% 급등해 그 기간에 0.9% 하락한 S&P 500과 0.5% 하락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는 정 반대의 추세를 나타냈다. 루이비통, 크리스찬 디오르 등의 판매 급증으로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한 때문이다.
물론 LVMH는 위험에서 벗어난 것이 아니다. 불가리, 겔랑, 동 페리뇽과 같은 전통 명품 브랜드의 모회사인 LVMH는 10월 15일 올해 첫 9개월 동안 21%의 매출 감소를 발표했다. 화장품, 음료, 보석, 소매업종의 3분기 매출은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지만 패션과 가죽제품 사업만은 12% 증가했다. 이 회사의 최대 부문이 늘어난 것은 루이비통과 디오르의 매출 호조에 힘입은 바 크다.

버킨백 제조업체인 에르메스도 3분기에 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유럽과 미주에서는 매출이 크게 떨어졌지만 중국과 한국 등 코로나19 확산을 성공적으로 통제한 국가들이 강한 경기 회복을 기록한 가운데 아시아에서의 매출이 21% 가까이 상승했다.

한편 소셜미디어 스냅은 예상을 웃돈 분기 보고서 덕분에 주가가 상승세를 타면서 37%나 급등했다. 스냅 공동 창업자인 에반 슈피겔(순자산 77억 달러)과 바비 머피(순자산 81억 달러)가 각각 20억 달러와 22억 달러를 더 벌어들였다.

페이스북 주가는 일주일 동안 4.3% 올랐다. 10월 22일 현재, 저커버그는 일주일 새 41억 달러가 증가한 1021억 달러의 순자산을 지니게 됐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도 10월 15일부터 22일까지 3.6%의 상승률을 보이며 강세를 보였다. 지난 10월 20일 법무부가 발표한 반독점 제소에도 불구하고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상승했다.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순자산 696억 달러)과 래리 페이지(순자산 716억 달러)가 각각 21억 달러씩을 벌어들였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