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의 인력감축은 오는 27일 발표한 광범위한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이며 ANA는 여행수요의 장기적인 침체에 대비해 고정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ANA는 단기적인 대책으로서 도요타자동차를 포함한 다른 몇몇기업에 일시적으로 직원 일부를 파견하고 고가의 대형비행기 30대를 판매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NA는 내년 3월까지 순손실이 약 5000억엔(4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항공 여행 수요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수십억달러의 대출과 정부관광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닛케이(日本經濟新聞)은 ANA의 경쟁업체 일본항공(JAL)이 올해 3분기(7월부터 9월까지) 약 850억엔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닛케이는 국제선의 여행객 수가 3분기에 97%나 급락해 JAL은 적자상황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일본 항공업계의 심각한 경영상황을 반영해 일본 국내항공사 스타 플라이어(Star Flyer)는 일본 사모펀드 어드밴티지 파트너스 등과 새로운 채권발행을 통해 약 100억엔의 자금조달을 검토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