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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트럼프 역전 당선 가능성, 힐러리 클린턴 "4년전 상황과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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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트럼프 역전 당선 가능성, 힐러리 클린턴 "4년전 상황과 유사"

힐러리 클린턴 모습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힐러리 클린턴 모습 사진=뉴시스
미국 대선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4년전 트럼프에 막판 역전패를 당했던 힐러라 클린턴이 이번에도 트럼프의 역전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해 주목을 끌고 있다.

클린턴 전 대선 후보는 한국시간 26일 뉴욕타임스(NYT)의 오피니언 팟캐스트 '스웨이'에 출연해 트럼프의 역전 당선 가능성을 언급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일주일 남짓 남은 선거에서 트럼프가 이길 수도 있다는 불길한 생각을 금할 수가 없다"며 "만약 트럼프가 당선되면 각한 수준의 인지 부조화를 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4년 더 우리 제도에 대한 이런 학대와 파괴를 갖게 된다는 생각은 문자 그대로 날 구역질하게 만든다"고 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4년전 대선에서 전국적으로 280여만표를 더 얻었으나 6개 핵심 경합주(州)에 뒤져 트럼프에게 대통령 자리를 내줬다. 대선을 바로 앞둔 지금 전국과 상당수 주(州) 여론조사에서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우세하지만 4년전과 유사하게 경합주에서는 오차범위 내 조사 결과가 속출하고 있다.

힐러리는 "대부분의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의 시대가 끝 나길 원할 것"이라며 "그들은 우리만큼이나 그가 사라지길 원하지만 공개적으로 말할 수 없는 상황 "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한술 더 떠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백악관에서 쫓겨나길 바라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들 공화당 의원들을 향해 "겁쟁이에 줏대 없는 조력자들이었다"고 혹평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