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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대구·서울서 재개발·리모델링 수주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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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대구·서울서 재개발·리모델링 수주 '겹경사'

공사비 3300억 대구 명륜지구 재개발 수주…현대건설과 ‘컨소’
서울 이촌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시공권 획득…2728억 원 규모

용산구 이촌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이미지 확대보기
용산구 이촌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지난 주말 대구와 서울에서 총 3840억 원 규모의 주택사업을 수주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올해 현재 서울과 지방 등 7곳에서 도시정비사업(리모델링 포함) 시공권을 획득하며 누적수주액 2조4000억 원을 돌파했다.

26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과 현대건설 컨소시엄 사업단은 지난 20일 대구 명륜지구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동 437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약 4만 8,330㎡, 지하 3층 ~ 지상 28층, 13개 동, 1347가구 규모로 공사비는 약 3300억 원이다.
이어 롯데건설은 지난 24일 이촌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권도 품었다. 이날 롯데건설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에서 조합원 599명 중 572명(95.5%)의 찬성표를 받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용산구 이촌동 303일대에 지어진 현대아파트는 1974년 준공해 46년 차를 맞은 노후 단지로 대지면적 3만6675.37㎡, 지하 1층‧지상 12~ 15층 8개 동, 총 653가구 규모다.

롯데건설은 주거전용면적 30~40% 이내를 증축하고, 기존 세대수의 15% 이내 증가 가능한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공사가 끝나면 지하 3층 ~ 지상 26층, 9개 동 750가구 규모의 새로운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사비는 약 2728억 원 규모다.

롯데건설은 올해 주택사업 분야에서 ▲울산 중구 B-05구역 재개발(1602억 원) ▲부산 범일2구역 재개발(5030억 원) ▲갈현1구역 재개발(9255억 원) ▲대구앞산점보 재개발(1971억 원) ▲대전 가오동2구역 재건축(2016억 원) ▲대구 명륜 재개발(1813억 원) ▲서울 이촌동 현대아파트(2728억 원) 리모델링 등 총 7곳에서 도시정비사업(리모델링 포함) 시공권을 획득하며 누적수주액 2조4415억 원을 돌파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수주한 사업장에 롯데건설이 축적해온 높은 브랜드 가치와 사업추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품격 있는 주거 공간을 조성할 것”이라며, “빠른 사업 진행으로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며, 조합원들이 삶의 여유와 차별화된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최고의 단지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