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베트남 산업통상부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자상거래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하고 매출은 약 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 장기화로 베트남 경제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경우, 전자상거래 성장률은 13%, 시장규모는 11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은 아세안에서 전자상거래 성장률이 가장 높은 3개국 중 하나다. 베트남 정부는 전자상거래와 관련, 2025년까지 전 인구 이용률 55%, 재화 서비스의 거래 금액 연 평균 금액 600달러를 목표로 설정했다.
이 목표를 달성하면, 2025년까지 B2C 전자상거래 매출은 연 25% 증가, 베트남 전체 상품 및 서비스 소매 거래의 10%인 350억달러를 기록하게 된다. 동시에 하노이, 호치민 등 대도시와 기타 지역간의 전자상거래 격차도 줄어들게 된다.
산업통상부는 전자상거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경제 및 사회 전반의 메커니즘을 디지털로 전환하고, 법률을 통한 관리 능력 계발, 시장 조정, 소비자 신뢰 향상에 힘쓰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전자상거래와 관련, 위조품과 밀수품 판매, 지적재산권 침해 등 약 2400건의 위법 사건을 조사, 2200건 이상(400억동 상당)을 고발, 조치했다. 이를 통해 벌금 169억동을 거둬들이기도 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