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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레스터 FW 바디 아스널전 통산 11골 ‘킬러 본색’…팀 47년 만의 승리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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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레스터 FW 바디 아스널전 통산 11골 ‘킬러 본색’…팀 47년 만의 승리 견인

현지시각 25일 아스널전에서 특정팀 상대 통산 11번째 골을 넣으며 웨인 루니에 이어 역대 2위에 오른 레스터 FW 제이미 바디. 사진=레스터 시티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현지시각 25일 아스널전에서 특정팀 상대 통산 11번째 골을 넣으며 웨인 루니에 이어 역대 2위에 오른 레스터 FW 제이미 바디. 사진=레스터 시티 트위터

레스터 시티에 소속한 전 잉글랜드 FW 제이미 바디가 ‘아스널 킬러’ 본색을 또다시 발휘했다. 레스터는 현지시각 25일 적지에서 행해진 프리미어 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아스널과 대전해 1-0로 승리했다. 종아리 부상으로 최근 공식전 2경기를 결장한 여파로 벤치에서 출발한 바디는 0-0인 후반 15분부터 투입된 이후 후반 35분 다이빙 헤더로 골네트를 흔들며 결승 골을 뽑았다.

데이터 분석 전문사이트 ‘Opta’에 따르면 바디로서는 프리미어 리그를 무대로 한 아스널과의 대결은 이것으로 통산 12경기째이며 이번 호쾌한 일격은 11번째 골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12골을 기록한 전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 웨인 루니에 이어 역대 2위에 올랐다. 또 적지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의 5골은 최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골이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은 레스터로서도 1973년 9월 이후 27전 동안 승리를 따내지 못한 아스널과의 원정경기에서 47년 만의 첫 승이라는 것이다.

바디는 그동안 아스널뿐 아니라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 토트넘 등 다른 강적들에게도 큰 위협이 되면서 ‘빅6’ 킬러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아스널전 이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폭풍우를 이겨냈고 이후 힘을 내기 시작해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다. 몇 번인가 나쁜 결과가 있어서 그것을 바로잡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다행히 내가 들어가서 임팩트를 줄 수 있었다”며 팀의 역사적 승리를 되돌아봤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