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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국 친환경 고무소재 업체 볼더 인더스트리스 9억 달러 규모 우회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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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국 친환경 고무소재 업체 볼더 인더스트리스 9억 달러 규모 우회상장 추진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우회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미국 고무소재 업체 볼더 인더스트리스(Bolder Industries). 사진=볼더 인더스트리스이미지 확대보기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우회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미국 고무소재 업체 볼더 인더스트리스(Bolder Industries). 사진=볼더 인더스트리스
미국 고무 소재 업체 볼더 인더스트리스(Bolder Industries)가 상장을 위한 특수목적 법인(SPAC)을 통해 우회상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로이터가 26일(현지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볼더 인더스트리스를 인수해 우회상장을 추진하는 SPAC은 기그캐피털2(GigCapital2)로 기업가치를 부채 포함 약 9억 달러로 평가하고 있다.
볼더는 기그와 합병을 위한 의향서(LOI)에 서명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LOI는 구속력이 없지만 볼더와 기그는 연말이 가기 전에 정식 합의안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친환경 소재기업의 SPAC를 통한 우회상장은 최근 힘을 받고 있다. 바이오플라스틱 업체 대니머사이언티픽과 농업기술 업체 앱하비스트가 최근 SPAC와 합병했다.

볼더는 고무 재생업체이다. 폐기된 고무 타이어에서 탄소 소자를 끌어내 고무와 플라스틱 제품을 만드는데 쓰일 수 있도록 소재를 제조하고 공급하는 재활용업체다. 무분별한 쓰레기 매립이나 온실가스 배출 장지, 전기와 물 소비 제한 등을 목표로 2011년 설립됐다. 창업자인 토니 위벨러(Tony Wibbeler)가 최고경영자(CEO) 직을 맡고 있다.

토니 위벨러 볼더 인더스트리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볼더 인더스트리스
토니 위벨러 볼더 인더스트리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볼더 인더스트리스


미국 환경청(EPA)에 따르면 고무 타이어 등에서 나오는 탄소인 '블랙 카본'은 이산화탄소(CO2), 메탄에 이어 인간이 만들어내는 온실가스에서 3번째로 비중이 높다. 볼더 인더스트리스는 이 카본블랙을 대체하는 볼더블랙을 생산하고 있다.

볼더는 현재 아라바이파 벤처스(Aravaipa Ventures)와 I-4 캐피털 파트너스(I-4 Capital Partners)의 자금지원을 받고 있다.
기그는 투자자 애비 카츠와 랠루카 디누가 주도하는 SPAC로 작년 6월 기업공개(IPO)를 통해 1억5000만 달러를 확보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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