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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말레이시아판 다이소’ MR DIY, 롯데케미칼 타이탄 홀딩스 이후 3년 만에 최대어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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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말레이시아판 다이소’ MR DIY, 롯데케미칼 타이탄 홀딩스 이후 3년 만에 최대어 상장

말레이시아판 다이소인 MR DIY 그룹이 발행가격 1.60링깃(434원)으로 부르사 말레이시아 메인 마켓에서 첫 선을 보였다. 사진=스트레이트타임즈이미지 확대보기
말레이시아판 다이소인 MR DIY 그룹이 발행가격 1.60링깃(434원)으로 부르사 말레이시아 메인 마켓에서 첫 선을 보였다. 사진=스트레이트타임즈
말레이시아판 다이소인 MR DIY 그룹이 발행가격 1.60링깃(434원: 1링깃=271,34원)으로 부르사 말레이시아 메인 마켓(Bursa Malaysia's Main Market)에서 첫 선을 보였다.

26일(현지시간) 스트레이트타임즈에 따르면 MR DIY의 상장은 2020년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기관 및 소매 투자자로부터 각각 100억 링깃과 15억 링깃이 모집됐다.
이번 기업공개(IPO)는 석유화학그룹 롯데케미칼 타이탄 홀딩스가 지난 2017년 6.50(링깃)에 상장해 37억7000만 링깃을 모집한 이후 말레이시아 내 최대 규모다.

애드리안 옹 MR DIY CEO(최고경영자)는 2021년 말까지 총 900개 점포로 확장하는 것은 물론 시장에서 호평을 받은 새로운 소매 형태인 MR TOY와 MR DOLLAR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옹은 이날 가상으로 열린 상장식에서 "고객에게 매력적인 가격대와 좋은 품질의 제품과 함께 다양성, 편의성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회사가 ‘항상 낮은 가격’이라는 약속을 전국에서 준수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MR DIY는 사계절 브랜드다. 3년 만에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인 증시 상장은 오늘날 우리 시장에 성장과 가치, 긍정이 있다는 확신을 보여 주었다“고 덧붙였다.

MR DIY는 올해에만 81개 점포를 개점하고 점포망을 13.7% 성장시켰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MR DIY의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36.1%, 23%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했다.

특히 MR DIY는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에도 불구하고 강한 회복력을 보여 주면서 지난 5월과 6월에 V자형 회복을 기록했고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총 수익이 오히려 11.9% 증가했다. MR DIY는 말레이시아와 브루나이 전역에 674개 점포, 3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MR DIY의 IPO는 구주 최대 7억 5309만 주의 매각과 1억 8840만 주의 신주 공개 발행 등 총 9억 4149만주의 주식을 공개했다. 이번 IPO에는 말레이시아와 외국계 펀드는 물론 개인투자자들이 3.91배 이상 청약했다.

CIMB투자은행과 메이뱅크투자은행, RHB인베스트먼트뱅크가 공개를 주관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