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26일(현지시간)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포드 대학이 공동개발중인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3상 시험에서 강력한 면역 반응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데이터를 완전하게 분석하기 전까지는 백신의 효력과 안전성이 완벽하게 검증된 것은 아니지만, 연말 이전에 백신 사용이 허가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
로이터는 세계적으로 116만명을 숨지게 하고, 경제와 일상생활에 타격을 가져온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할 ‘게임체인저” 등장이 머지 않았다고도 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중인 백신 후보물질(AZD1222)에 대한 3상 시험에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성질을 평가한 결과가 지난 지난 7월 공개된 1차 시험의 결과가 유사하게 나타났다.
당시 국제 의학 학술지 ‘랜싯’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험 대상자들의 체내에서 항체와 T세포가 모두 형성됐다.
‘백신 기대감’이 분출되자 맷 핸콕 영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BBC방송과 인터뷰에서 “백신을 대규모로 생산할 환경이 구비되지 않았다”며 “대규모 백신 생산은 내년 상반기엔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